2015년 6월 6일 토요일

우리의 신앙을 짙푸르게 할 IVP 여름 신간[IVP BOOK NEWS 119호]

[IVP 여름 신간]


아펜젤러 조선에 온 첫 번째 선교사와 한국 개신교의 시작 이야기
A Modern Pioneer in Korea
윌리엄 그리피스 | 이만열 옮김

선교사 아펜젤러의 생애를 다룬 유일한 전기. 아펜젤러와 동시대 인물인 윌리엄 그리피스의 전기는 언더우드와 아펜젤러를 연구하는 데 가장 중요한 자료로 손꼽힌다. 일반 독자에게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고, 진지한 연구자에게는 믿을 만한 사료를 제공하는 자료집이다. 번역자 이만열 교수는 번역을 새로 꼼꼼히 개정하였고 새로운 역주들을 추가하여 자료의 신빙성을 높였다.







모든 사람을 위한 공동서신(야고보서, 베드로전후서, 요한일이삼서, 유다서)
톰 라이트 에브리원 주석 시리즈
Early Christian Letters for Everyone: James, Peter, John and Judah
톰 라이트|김명희, 이철민 옮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떻게 살도록 부름받고 있는가?
새로운 소망과 생명을 얻었지만 그리스도인의 삶이 늘 기쁜 것만은 아니다. 12번째 에브리원 주석은, 불의한 현실과 적대적인 세상에 맞선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편지들인 공동서신이다. 사도들은 고난이 거셀수록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부르심에 합당한 행동을 하도록 권면한다. 빛을 잃고 삶의 방향을 잃어버린 세상에 오늘 우리가 보여 줄 것은,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실천하는 삶이다.







뜻밖의 손님
The Parable of the Unexpected Guest
D. A. 짐머만 | 이지혜 옮김

어느 날 갑자기 그분이 우리 집을 찾아오셨다!
IVP가 엄선해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그림책. 쓸모있는 자들만이 환영받는 세상에서 이리저리 치여 살다 마음의 문을 꽁꽁 닫고 살아가던 나. 이런 나에게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개인적, 사회적 일상에서 크고 작은 변화를 일으키시는데…. 재치와 위트로 똘똘 뭉친 D. A. 짐머만이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의 현대적 오마주로 쓴 이 책에서는, 고립된 개인이 예수님으로 인해 삶의 구석구석에서 신앙의 지평을 넓히는 경험을 담고 있다. 직장에도 따라오시고 헤어진 남자친구에 대해서도 물으시는 예수님을 만나 보자. 추구자나 새신자를 위한 선물용으로 제격이며, 「내 마음의 과일나무」 최정인 작가의 사랑스러운 그림을 기대해 보시라.




복음주의와 세계 기독교의 형성
The New Shape of World Christianity
마크 놀 | 박세혁 옮김

오늘날 서울과 짐바브웨, 상파울루에서 행해지는 기독교 예배와 간증
이 미국 백인 중산층 기독교를 닮은 이유는 무엇인가? 보통 선진 문명과 막강한 부로 미국제 복음주의가 이식되었기 때문이라고들 말한다. 역사는 정말 그렇게 말하는가? 탁월한 미국 종교사학자 마크 놀은 이런 통념을 재고하도록 촉구하고, 미국 복음주의와 세계 기독교의 형성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세계 신생 교회들이 미국식 복음주의로 발전하는 것은, 이들이 미국 기독교 형성 당시와 비슷한 사회적 영향에 직면했기 때문에, 즉 역사적 조건의 유사성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수많은 흥미진진한 사례와 함께 오늘의 세계 기독교를 탁월하게 개관한다.




그리스도와 법
Christian Perspectives on Legal Thought part 2
로버트 코크런 외 | 이일 옮김

기독교적 관점에서 법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저자들은 리처드 니버의 「그리스도와 문화」의 분석틀을 사용하여, 기독교의 여러 전통들이 법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설명한다. 그리스도와 법의 화해를 추구하는 종합주의 모델로서 로마 가톨릭의 법 이해, 법을 변화시키는 그리스도라는 변혁주의 모델로서 칼뱅주의의 법 이해, 법에 대항하는 그리스도라는 분리주의 모델로서 급진적 종교개혁 전통과 침례교 전통의 법 이해, 법과 긴장 관계에 있는 그리스도라는 이원론적 모델로서 루터파의 법 이해를 살펴볼 수 있다.






그리스도와 지성
Jesus Christ and the Life of the Mind
마크 놀 | 박규태 옮김

그리스도에 대한 묵상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학문 활동의 의미와 방법을 모색하는 책이다. 특히 기독교의 고전적 교리와 기독론을 탐구함으로써 그리스도를 묵상하고, 이를 통해 기독 지성인들이 학문 연구를 해야 하는 당위 및 동기를 부여한다. 학문 연구 및 지적 활동에 있어 기독 지성인들이 가져야 할 자세와 연구 분야에서 어떻게 복음주의적인 학문 추구를 할 것인지를 제시하는 책으로, 신앙과 학문의 통합 논의가 좀더 근본적인 신학적 성찰에 뿌리내리도록 도울 것이다.







기독교는 타종교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Can Evangelicals Learn from World Religions?
제럴드 맥더모트 | 한화룡 옮김

타종교는 기독교 신앙과 공명할 수 있는가? 예수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 역사와 계시는 타종교의 지혜와 공존할 수 없는가? 지금까지 보수적인 기독교는 구원론에 집착한 나머지 복음의 계시적 가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다른 신앙을 살펴보고 배우려는 태도를 극도로 경계해 왔다. 오랫동안 종교철학을 가르쳐 온 복음주의자인 저자는 성경과 교부들, 조나단 에드워즈의 신학 전통에 근거해 이런 질문들과 오해들에 도전하고, 종교적 다원주의에 대한 최근 논의들을 일목요연하게 짚어내면서 타종교 안에 기독교적 가치와 지혜가 들어 있음을 설득력 있게 말한다. 이 책은 다른 신앙을 가진 사람들과의 교제와 대화를 적극 지지하며,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기독교를 하나의 종교가 아닌 전우주적 진리임을 기억하게 한다. 복음주의권에서 이 주제를 다룬 거의 독보적인 책이다.



마음, 뇌, 영혼, 신
Minds, Brains, Souls and Gods
말콤 지브스 | 홍종락 옮김

기독교 심리학, 성경적 상담학, 심리학에 물든 기독교라는 주제로 교회가 한바탕 뜨거웠던 적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주변 학문과 결합하며 빠른 속도로 발전한 최근의 심리학, 특히 신경심리학에 대한 논의는 빠뜨린 채 그저 안전한 주제에만 몰두하고 있었다. 제대로 된 기독교적 심리학을 위한 신뢰할 만한 안내서의 부재가 아쉬운 상황에서 신실한 그리스도인이자 심리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저자는 심리학, 신경과학, 진화론, 인지과학 분야의 최신 정보를 아우르며, ‘영혼’의 존재, 결정론과 자유, 이타주의, 하나님의 인도하심, 환원주의, 진화론, 유전학 및 관련된 많은 문제들 등 기독교 신앙과 직결된 주요 심리학 문제를 명쾌하게 설명한다.



2015년 6월 5일 금요일

6월 5일, IVP BOOK NEWS 119호 입고!

"띠리리링"
214번에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북뉴스 들어왔습니다."

용간사님의 말씀에 속히 내려가 보니.. 북뉴스 5천부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죠.


이만큼이5천부는아닙니다.jpg





이번 호에 실리는 꼭지들은 이렇습니다.


/박영돈의 faithbook/
아픔과 더불어 사는 인생

/서평/
「세상을 바꾼 한 주간」 옥명호
「언더우드」이재근
「일상 영웅」한정호
「권리와 자유의 역사」이일
「손에 잡히는 구약·신약 개론」염부섭

/작가 열전/
"전설이 된 폴 투르니에" 이원석

/다시 읽는 북뉴스/
「고통보다 깊은」: 고통을 어떻게 볼 것인가? 이현정

/미리보는 신간/
「뜻밖의 손님」

/출간 예정 도서/
우리의 신앙을 짙푸르게 할 IVP 여름 신간


푸릇한 여름안의 북뉴스....


오늘 들어온 북뉴스는 5-6월호입니다.
조금 늦었지만 앞으로 조금씩 일정을 당겨서 월초에 나올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북뉴스에 들어 있는 "스쳐지나가기에는_너무나_아까운" 주옥같은 서평들이
그냥 지나가버리지 않도록 디자인도 개선하고,
더 많은 분들이 북뉴스를 통해서 문서운동에 힘을 받으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 IVP 북뉴스는 직영서점 산책에서 가장 먼저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 >>

2015년 6월 2일 화요일

조선에 온 첫 번째 선교사와 한국 개신교의 시작 이야기, 「아펜젤러」를 소개합니다.

6월의 문을 열며 신간을 소개합니다.




아펜젤러
조선에 온 첫 번째 선교사와 한국 개신교의 시작 이야기
A Modern Pioneer in Korea: The Life Story of Henry G. Appenzeller

윌리엄 그리피스 지음|이만열 옮김
2015년 6월 11일 발행
양장 148*210|360면|값 17,000원

ISBN 978-89-328-1413-1 (04230)
ISBN 978-89-328-1414-8 (세트)

언더우드+아펜젤러 한정판 세트 사러가기: 교보문고 YES24 알라딘 인터파크 반디앤루니스



한반도에 복음의 등불을 들고 온 개척자 아펜젤러, 그 열정의 삶을 만나다

“우리는 부활절에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무덤의 빗장을 산산이 부수고 부활한 주께서 이 나라 백성들이 얽매여 있는 굴레를 끊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누리는 빛과 자유를 허락해 주옵소서!” 1885년 부활주일에 한국에 도착한 아펜젤러 선교사가 이 땅에 발을 딛자마자 드린 기도다. 그리고 그는 이 기도가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남은 생애를 바쳤다.

한국에 기독교 복음을 전한 선구자 아펜젤러가 이 민족을 위한 축복 기도를 드린 지 130여 년이 지난 오늘날, 그 기도의 씨앗은 이 땅에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눈부시게 자라났다. 안팎으로 불안정한 정세에 시달리던 허약한 조선을 무력으로 침공한 제국주의 세력과 달리, 아펜젤러는 복음으로 이 나라를 새롭게 세우고자 했던 겸손하고 열정적인 ‘근대의 개척자’였다. 아펜젤러의 유일한 전기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인간 아펜젤러의 삶과 당시 한반도의 정치적‧역사적‧문화적 상황을 함께 다루어, 한국 기독교 초기 역사를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그 처음 정신을 회복하도록 도울 것이다.

이 책이 들려주는 구한말부터 일제 강점기에 이르는 한국 개신교의 시작 이야기에서, 우리는 무엇보다 당시 한민족이 복음에 어떻게 반응하고 그것을 얼마나 갈급해하며 받아들였는지를 구체적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그 시대의 여러 한계들로 인해 복음이 전파되는 과정에서 만날 수밖에 없었던 걸림돌들을 파악함으로써, 오늘날 한국 기독교가 자신을 성찰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을 줄 중요한 역사적 사실들을 얻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한국에 온 첫 선교사 아펜젤러의 생애와 사역을 통해 본 한국 기독교의 시작 이야기

한국에 기독교 복음을 전한 선구자 아펜젤러가 1885년 부활주일 제물포항에 발을 딛고 이 민족을 위한 축복의 기도를 드린 지 130여 년이 지난 오늘날, 그 기도의 씨앗은 이 땅에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눈부시게 자라나 크고 듬직한 나무가 되었다. 안팎으로 불안정한 정세에 시달리던 조선을 무력으로 침공한 제국주의 세력과 달리, 아펜젤러는 복음으로 이 나라를 새롭게 하고자 했던 겸손하고 열정적인 ‘근대의 개척자’로, 복음전도와 교회개척 외에도 교육사업, 성경 번역, 출판 등을 통해 한민족의 정신 속에 진정한 의미의 근대가 깨어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아펜젤러에 관한 유일한 전기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생전에 그가 남긴 말과 서신, 보고서, 일기 등을 토대로 그의 생애와 사역을 전체적으로 조망한 중요한 사료이기도 하다. 아펜젤러의 극적인 회심과 부르심의 과정, 한국행, 수많은 만남, 그가 세운 한국의 첫 교회, 한국인의 사랑을 받은 매력적인 성품과 깊은 인간애 등 인간 아펜젤러의 삶과 함께, 당시 한반도의 정치적‧역사적‧문화적 상황을 다루는 이 책은 한국 기독교 초기 역사를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처음 정신을 회복하도록 도울 것이다.

한민족과 한국의 교회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아펜젤러는 1902년 6월, 성경번역 모임 참석차 목포로 가던 중 침몰하는 배 속에서 사망했다. 자신에게 허락된 마지막 순간까지 이웃을 위해 다 바치고 차디찬 물속에서 마감한 그의 짧지만 위대한 생애는 복음이 전해지기까지 어떤 큰 사랑의 희생과 수고가 치러져야 했는지를 절감하게 한다. 이로써 한국교회는 선교에 새로운 열기를 불어넣고 당명한 시대적 사명을 수행해 갈 힘찬 동력을 얻을 것이다.



<지은이 소개 >

윌리엄 그리피스 William Elliot Griffis

미국인 동양학자·목회자·강연자로 왕성한 저작 활동을 했다. 유럽과 미국 중심의 서구사회에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아시아, 특히 한국과 일본에 관한 지식의 형성에 그처럼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은 드물다. 1843년 9월 1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부터 기독교, 특히 화란개혁교회의 분위기에서 자랐다. 1863년에 미국 남북전쟁에 참여했고 전쟁 후 1865년부터 러트거스 대학교에서 공부했다. 그 후 화란개혁신학교(지금의 뉴브런즈윅 신학교)에서 공부하던 중, 일본 에치젠 영주의 초청을 받아 1870년부터 에치젠의 학교에서 이학과 화학 등을 가르쳤다. 1874년 미국에 돌아가 약 2년간 일본에 관한 순회강연을 했고 1876년에 유니언 신학교에 입학, 이듬해 졸업했다. 이후 줄곧 목사이자 작가로 활동한 그는 이 기간에 자신의 대표작인 「천황의 제국」(Mikado’s Empire, 1876)과「은자의 나라, 한국」(Corea, The Hermit Nation, 1882)을 저술했다. 1884년에는 유니언 칼리지에서 신학박사학위를, 1900년에는 모교인 러트거스 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1908년 일본 정부로부터 훈(勳)4등 욱일장을, 1926년에 훈3등 욱일장을 받았으며, 한국에서 3·1운동이 발발한 직후 서재필이 조직한 ‘한국친우회’ 뉴욕지부의 위원으로 한국인 민족주의자들과 더불어 일본의 식민통치를 비판하기도 했다. 한국과 관련하여 이 책 「아펜젤러」(A Modern Pioneer in Korea, 1912)를 비롯하여 수많은 글을 썼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주제의 여러 저술을 남겼다. 1928년 2월 5일 플로리다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옮긴이 소개 >

이만열

서울대학교 문리대 사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문학박사)했고, 합동신학교에서 공부했다. 숙명여대 교수,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소장 겸 이사장,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숙명여대 명예교수, 외국인근로자를위한희년선교회 대표, 김교신선생기념사업회 회장으로 있다.
지은 책으로 「한국 기독교와 역사의식」 「단재 신채호의 역사학 연구」 「한국 기독교 수용사 연구」 「우리 역사 5천년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한국 기독교 의료사」 「역사에 살아 있는 그리스도인」 「한국 근현대 역사학의 흐름」 「역사의 중심은 나다」 등과 산문집 「감히 말하는 자가 없었다」 「잊히지 않는 것과 잊을 수 없는 것」 등이 있다. 



<추천의 말>

아펜젤러 내한 13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에 그의 전기가 다시 개정되어 출간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 선교 역사의 토대를 놓은 아펜젤러와 같은 인물에 관한 마땅한 전기가 여태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 책은 인간 아펜젤러의 삶과 한국 기독교의 초기 역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국내에 아펜젤러 연구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__김영호 배재대학교 총장

언더우드는 위대한 선교사였다. 기독교 전체 역사에서도 그보다 더 위대한 선교사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 언더우드의 삶과 사역에 대한 지식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데, 감사하게도 그와 27년간 삶을 나눈 호턴 부인이 직접 그의 전기를 남겨 주었다. 1990년에 한국에 처음 번역·출판된 이 전기가 이번에 새로 정밀하게 다듬어져 출판되는 것을 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 역사학자인 번역자는 단순히 원문을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곳곳에 역주를 달아 좀더 객관적인 사실을 제공해 준다. 그래서 행여 저자가 전기 주인공의 아내로서 보일 수 있는 편향을 보완함으로써 이 책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자료가 되었다. 이 귀한 전기가 널리 읽히기를 기대하고 소망한다.한국기독교사학도로서 나는 이 책을 ‘고전의 재발견’ 내지 ‘고전 새로 읽기’로 부르고 싶다. 한국 사학계의 대학자이신 이만열 교수는 한국 기독교 선교의 개척자이자 ‘아름다운 죽음’으로 ‘선한 목자’의 본을 보여 준 아펜젤러의 영문판 전기를 찾아내 우리말로 번역하시고, 전기 작가 그리피스가 책에 반영하지 못했던 아펜젤러의 설교문과 회고록 등도 함께 소개하여 아펜젤러의 삶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도와주셨다. 중세 암흑기에 르네상스 운동으로 불리는 고전의 재발견이 종교개혁의 원동력이 되었듯이, 이 책이 위기에 처한 오늘 한국 기독교계가 ‘처음 사랑을 회복’하는 동기와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__이덕주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소장

아펜젤러에 대한 이 전기를 읽으면서 나는 한국에서 파송되는 선교사들이 기억해야 할 두 가지를 발견하게 된다. 첫째, 당시 조선에 온 선교사들은 조선을 아주 면밀하게 조사하고 준비하여 선교에 참여했다. 당시 조선인의 삶을 어떻게 이렇게 자세히 기록할 수 있었을까 감탄이 절로 나온다. 즉 철저한 준비와 관찰 그리고 준비된 정보를 가지고 선교에 임해야 한다. 둘째, 한편으로 다른 시각에서 보자면 선교사들은 현지 문화나 역사 등 깊은 내면의 문제를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다. 이 책을 보면 해외에서 온 선교사들이 한국인들의 입장에서 볼 때와는 매우 다른 시각과 판단을 내리고 있었음을 보게 된다. 이처럼 선교사가 아무리 선교지에 대한 깊은 지식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 해도 내부자의 시각에서 볼 때는 잘못 이해하는 부분이 많을 수 있다는 점은, 이제 한국에서 나가는 선교사들에게도 엄청난 선교적 겸손을 요청한다. 우리는 본서를 탁월하게 번역했을 뿐 아니라 잘못된 정보나 왜곡된 시각에 바른 주석을 달아 올바른 관점을 제공해 준 이만열 교수께 깊이 감사를 표해야 한다. 그의 세심한 노력 덕분에 이 책은 구한말의 초창기 선교 상황에 대한 가장 균형 잡힌 설명을 담은 탁월한 책이 되었다.__한철호 선교한국파트너스 상임위원장


<차례>

개정판 역자 서문
서문
머리말
1. 하나님의 한국-찬란한 아침
2. 인간의 한국-실제 삶
3. 은자의 나라, 문이 열리다
4. 감리교와 아펜젤러
5. 그리스도의 군병 훈련
6. 한국에 대한 관심
7. 위대한 결단
8. 항해와 첫인상
9. 한국의 집
10. 묵은 땅에 뿌린 새 씨앗
11. 어린아이의 힘
12. 말을 타고-한국의 옛 도읍들
13. 북쪽에서-나루터 도시 평양
14. 재미있고 유쾌한 가정생활
15. 복음이라는 보석을 바라보며
16. 문자의 독점
17. 한국어를 익히다
18. 전염병의 시기
19. 학교와 교회
20. 첫 번째 휴가-고국에서
21. 문명의 개척자
22. 상상의 세계
23. 복음의 동역자들
24. 두 번째 고국 방문
25. 타인의 생명을 구하다
26. 추수의 계절
27. 성령의 바람
부록1_ 아펜젤러 설교문
부록2_ 회고록
연보
색인



<책 속으로>

여느 선교사들보다 깨끗한 이미지를 남긴 44년간의 짧은 생애는 안타깝게도 불의의 사고로 마감됐지만, 아펜젤러가 이 땅에서 이루지 못하고 간 사역에 독자들이 조금이라도 부채의식을 느낀다면, 그의 짧고 깨끗한 삶이 한국교회에 새로운 선교 열기와 사명 수행의 힘찬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 믿는다. ‘한국 근대의 선구자’ 아펜젤러의 삶을 조명하기 위한 개정판으로 이 책을 출간하는 것은 그가 온 지 130주년이 되는 시점인데도 이 책을 능가할 만한 아펜젤러 연구가 없기 때문이다. 이제는 아펜젤러의 일기와 보고서와 설교 등을 당시 한국 선교의 전반적인 상황과 연관시켜 면밀히 검토하고 연구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 이 땅의 감리교회와 교회사학계는 이런 요청에 부응해 아펜젤러 연구를 더욱 촉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_“개정판 역자 서문”에서

아펜젤러가 한국에 왔을 때부터 알고 지냈던 친구들과 그와 편지를 주고받은 사람들이 기록하려고 했던 것은 단지 경건한 찬사의 말이 아니다. 그들은 아펜젤러와 그의 동역자들이 현실을 거슬러 하나님 안에서 이룩한 업적들을 보여 주려 한 것이다. 사실 아펜젤러가 처음 한국을 찾아왔을 때, 한국은 야만적인 이교도의 나라였다. 그러나 그가 죽어 한국을 떠났을 때 고요한 아침의 나라는 그 이름에 걸맞게 희망과 가능성과 능력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오늘날 모습과 같은 기독교화된 조선을 위해 살고 일했다. 따라서 이 책의 많은 부분은 그가 사랑하여 기꺼이 생명을 바친 이 나라와 민족을 다룬다.
_“서문” 에서

한마디로 하나님의 손으로 지음받은 있는 그대로의 한국, 자연이 풍성함을 가져다준 있는 그대로의 한국은 신명기 8장에 그려진 약속의 땅처럼 영광스러울 정도로 아름답다. 유교 사상으로 둔해져 버린 이 나라 사람들이 그것을 알았더라면! 토지의 비옥도는 평균치 이상이므로 이 나라 사람들이 다 먹고 남을 만한 식량을 생산해 낼 수 있다. 이 나라를 둘러싸고 있는 바다는 등잔 기름이나 비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무한한 식량 창고이기도 하다. 육지의 바위에는 광맥이 많아 여러 풍부한 광물의 전시장과도 같다. 값지고 유용한 금속도 매우 풍부하다. 목재의 보고인 북쪽의 삼림, 교통 발달의 가능성, 천연 자원과 그 잠재력의 다양성 등은 독실한 신자의 입장에서든 과학자의 입장에서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게 한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보면, 자기 뜻을 자유롭게 행할 수 있는 차지인(借地人)으로서 그리고 주님께 커다란 능력을 부여받은 자로서 이 아름다운 땅 위에 놓인 사람들이, 땅으로 하여금 한층 풍요로운 소출을 내게 하고 바다와 보물창고인 산과 금빛 모래가 풍부한 강으로부터 생활을 편안하고 풍요롭게 하며 더욱 고양시킬 수 있는 물질들을 얻도록 좀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더라면 좋았으리라는 아쉬움이 생긴다.
_1장 “하나님의 한국”에서

총명하고 열성적인 아이였던 헨리는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통해 잘 훈련받았다. 기독교 신자 양육을 위한 이 우수한 책자는 개인적 신앙 계발에 초점이 맞추어진 것으로 십계명, 주기도문, 사도신경을 기초로 쓰였으며, 보석처럼 아름다운 생각과 훌륭한 표현으로 가득 차 있다. 또한 거룩한 진리를 실험적으로 알아가는 데서 솟아오르는 신앙적 경건에도 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개인적 헌신의 수단이 되기도 하며 영적인 성찰을 돕기도 한다. 헨리는 소년 시절의 일기에서 이 ‘요리문답 수업’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는 유아세례를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스스로 신앙고백을 할 수 있을 만한 나이가 되었을 때 물로 세례를 받았다. 14세가 되던 해, 집에서 세례를 받은 후 4일 뒤인 1872년 11월 12일, 헨리는 수더턴 근처 임마누엘 개혁교회에서 그에게 세례를 준 피터 피셔(Peter S. Fisher)에게 견신례를 받았다.
_5장 “그리스도의 군병 훈련”에서

그는 제일감리교회(The First Methodist Church)의 기도 모임과 조모임에 매력을 느끼고 있었으며, 4월 16일에는 ‘필라델피아 연회’의 회의록을 검토하고 감명을 받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내가 선택한 교회가 하고 있는 선한 사업은 내게 기쁨을 준다.” 또 그다음 주일의 일기에는 이렇게 적고 있다. “개혁교회에서 감리교회로 옮기는 문제에 대한 이전의 모든 생각과 논쟁들이 오늘 모두 끝났다. 나는 감리교회의 완전한 신자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이것은 내가 택한 일이다.…이 일은 한동안의 기도와 묵상 끝에 이루어진 것이다. 1876년 10월 1일 회개한 이래 나는 주로 감리교인들과 함께 지내면서 개혁교회에서보다 훨씬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감리교회에 가입하는 것이 나의 의무라고 생각하며, 오늘 내가 한 일은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구주를 따르는 웨슬리적 삶의 방식을 그가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감리교의 신자로 받아들여진 것은, 1879년 4월 20일 H. C. 스미스(Smith) 목사가 목회하던 랭커스터 제일감리교회에서였다.
_5장 “그리스도의 군병 훈련”에서

신학생들이 미드홀 내의 커다란 방에 들러 워즈워스, 아펜젤러와 이야기를 나눌 때면 화제는 곧 한국으로 옮겨 갔다. 이미 최소한 한 사람-한국에 교구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끼고 있던 한 사람-은 그 주제에 완전히 몰두해 새로이 얻은 지식을 남들에게 알리는 것을 즐겼으며, 그들이 관심 가지기를 바라면서 질문을 유도하기도 했다. 물론 각자의 관심 정도에 따라 결과는 다양하게 나타났다.…워즈워스는 새로 문호가 열린 그 지역에 가기로 결심하고, 실제로 자청하여 그 요청이 받아들여지기까지 했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의 섭리는 그가 고국에 머물도록 했던 것이다. 그러면 누가 그를 대신할 것인가? 그는 바로 일본 열도에서 한반도로 눈을 돌리게 된 아펜젤러였다.
_6장 “한국에 대한 관심”에서

다음 날 비가 오고 많은 사람들이 뱃멀미를 하는 가운데 기선은 출발하여 반도의 남단을 돌아갔다. 섬들이 점점이 박혀 있는 안개 낀 만(灣)을 통과하여 드디어 4월 5일, 그들은 수도 서울에서 약 50킬로미터 떨어진 항구 제물포에 도착했다. 1620년 미국으로 처음 이민 온 사람 중 메리 칠턴이 플리머스 바위에 첫발을 디딘 것처럼, 한국의 바위에 첫발을 디딘 사람은 아펜젤러 부인이었다. 부활주일이었던 그날, 아펜젤러는 이렇게 기도했다. “오늘 무덤의 빗장을 산산이 부수고 부활한 주께서 그들에게 빛과 자유를 허락해 주옵소서!”
_8장 “항해와 첫인상”에서

스크랜턴 박사는 목격자의 시각에서 그의 동료를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자기에게 닥치는 일을 거절하지도 않고 자기 몸을 아끼지도 않는다는 것은 그에게는 하나의 원칙이었다.…설교 다음으로는 교육이 그가 가장 귀하게 여기는 문제였다. 그는 배재학당에서 대학의 모습까지 내다보고 있었으며, 그의 가르침을 받으러 오는 모든 학생들에게서 장래의 국가 고문, 한국을 혁신할 인재, 의의 왕국을 건설할 힘들을 볼 수 있었다. 그는 그들을 강제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때때로 탈선과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그들 안에는 그들을 진리로 이끌고 건강한 발전을 꾀하게 해주는 정신이 역사하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_14장 “재미있고 유쾌한 가정생활”에서

아펜젤러가 주축이 되어 미국인 개척자들이 구체화시켰던 교육은 이와 정반대의 것이었다. 그것은 처음에는 모든 면에서 한국인의 기질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그것은 곧 한국인의 절실한 필요를 채워 주고 한국의 정신적·사회적·정치적 질병들을 치료하기 시작했다. 그 교육은 학생들에게 생각하는 것을 가르쳤다. 그것은 훈련의 강조점을 암기에서 판단으로 변화시켰고, 시력을 통찰력으로 변형시켰다. 그것은 학생들에게 원인을 물어보라고 가르쳤으며, 인과관계라는 영원한 법칙을 체득하도록 가르쳤다.…이 민족 앞에 아펜젤러는 목소리와 펜으로 잔치를 베풀고, 생명의 떡을 쪼개 주어야 했던 것이다. 케케묵은 중국의 지식에 짓눌려 있던 젊은이들 대신에, 근대적 삶을 위해 준비된 수백 명의 교사들이 배재학당(培材學堂, The Hall for the Rearing of Useful Men)에서 배출되었다. 이곳에서, 깨어 있는 젊은이들과 탐구적인 성인들이 세계와 인류에 대해 알게 되고 자극을 받아, 예수가 구원하기 위해 자기 생명을 내어 준 자기 민족과 인류의 진보를 위해 훌륭한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_16장 “문자의 독점”에서

아펜젤러에게는 마태복음, 마가복음, 고린도전후서가 맡겨졌다. 아펜젤러는 복음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을 보았다. 그는 마태가 전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복음과, 마가의 ‘가장 먼저 쓰인 복음’ 그리고 주님의 놀라운 행적들을 한글로 번역하는 것이 즐거웠다. 그리고 이방인의 사도가 쓴 ‘그 시대를 위한 소책자’ 한 쌍을 번역하는 일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 작업 때문에 그는 머리가 셀 정도였다. 이 번역 개척자는 다이너마이트를 폭파해 구멍을 파는 작업부터 시작해야 했으며, 나름의 도구를 만들어 정확한 용어와 원어에 해당하는 한글 단어를 찾거나 발명해야 했다. 결국 이 작업은 영광스럽게 끝났다. 1900년 9월 9일 한글 신약성경의 완성을 감사하는 예배가 서울의 제일교회에서 열렸다.
_17장 “한국어를 익히다”에서

한국에서의 첫 공중예배는 서울의 남부에 있는 벧엘교회에서 1887년 4월 8일 부활절에 드려졌다. 거기서 아펜젤러는 그의 전도를 받은 첫 회심자인 한 여인에게 세례를 주고 성찬식을 가졌다. 그는 이미 일본의 그리스도인에게 세례를 줌으로써 직접적인 복음 전파 사역을 시작한 바 있었다. 크리스마스 무렵에는 세 나라 국적의 신자들로 이루어진 교회가 세워졌는데, 1904년 스크랜턴 박사는 이 장면을 이렇게 회상했다. “아펜젤러 형제는 서울의 중심부에 있는 한국인의 집을 하나 샀다.…처음으로 한국인들과 함께 공적인 예배를 드릴 장소를 마련한 것이다.….”
_19장 “학교와 교회”에서

보울비는 두 명의 한국인(아펜젤러의 비서와 어린 소녀로 추측되는)이 그들의 선실을 나오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그 두 사람은 갑판까지 가지 못했으리라 생각된다. 갑판 앞쪽 절반은 이미 침수되었고 고물은 물 바깥으로 높이 솟아 있었다. 아펜젤러는 매우 흥분한 채 뛰어다니고 있었지만 배에서 피신하려는 것 같지는 않았다. 하지만 보울비는 고물 쪽으로 달음질쳐 가서 난간에 올라갔다. 배가 가라앉았을 때 사방을 둘러본 그는 아펜젤러가 허리까지 물이 찬 채로 무언가 잡아 보려고 헛손질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_25장 “타인의 생명을 구하다”에서










2015년 5월 21일 목요일

우리들의 거듭난 결혼 이야기: 어느 평범한 부부에게 일어난 일상의 기적

slovak wedding




부부, 남편, 아내. 이런 단어들을 떠올려 보세요.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물론 사랑, 결혼, 행복, 가족 등 아름다운 단어들이 떠오르실 수도 있을 텐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배우자를 생각했을 때 '웬수'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같아요. (여보, 사랑하외다~)
왜 사랑해서 결혼해 놓고 이런 소리를 하고 있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영혼의 친구여야 할, 작은 하나님 나라로 살아가야 할 부부가 왜 이렇게 살고 있는 걸까요?
독자 여러분의 결혼 생활은 이미 거듭나셨나요?
아직 결혼 전이신 독자분들은 어떤 결혼 생활을 기대하고 계신가요?

5월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출간 당시 크게 호평을 받은「우리들의 거듭난 결혼 이야기: 어느 평범한 부부에게 일어난 일상의 기적」을 소개할까 합니다.





우리들의 거듭난 결혼 이야기
어느 평범한 부부에게 일어난 일상의 기적

조은숙 지음
152*223  | 272면 | 12,000원
ISBN 978-89-328-2543-4 (03230)
2006년 4월 17일 발행



"다시 태어나면 결혼하지 않겠다!"

지은이와 그녀의 남편은 같은 기독교 동아리 선후배 사이였고, 이 정도 사람이면 되겠다 싶어 단 한 번의 데이트도 하지 않고 청혼 받은 바로 그 자리에서 결혼을 약속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들의 10년간의 결혼생활은 행복을 포기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고달픈 시간이었습니다.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있다는...) 셋째 아이가 돌이 되었을 무렵에는 자신은 가족학 박사가 되었지만 결혼 생활은 고사지경에 이르렀다네요.


그랬던 결혼 생활에 새로운 국면이 찾아옵니다. 너무 바빠서 세 아이의 출산도 제대로 보지 못했던 남편이 (드디어?) 기자 생활을 접고 캐나다에서 신학을 공부하게 된거죠. 이렇게 시작된 전혀 새로운 경험들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뿐 아니라 가족과 부부관계도 새로워지게 됩니다. 지은이는 "중년의 나이에 주책없이 신혼기를 맞게 되었다"고 말하며 새로이 깨달은 결혼의 의미를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Cartoon wedding couple vector


3장에서 지은이는 결혼에 대한 중요한 관점을 제시합니다. 거래와 교환의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파기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기초한 계약 결혼, 그리고 상대방을 향한 무조건적 사랑과 은혜에 기초한 언약 결혼. 과연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결혼은 어떤 쪽에 속하나요?

그리고 이후에는 언약 결혼이 성립되기 위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요건을 이야기하고, 나아가 더욱 풍성한 언약 결혼을 위해 부부 관계를 넘어서 공동체가 도와야할 것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Valentine's Day hearts with envelope

이 책의 매력은 지은이와 남편이 직접 쓴 편지나 일기를 인용해 그들의 경험을 생동감 있고 흥미진진하게 보여 준다는 데 있습니다. (원래 엿보는 게 재미있잖아요!)

언약적 결혼의 의미, 남편의 머리됨, 부부의 소명, 소명으로서의 부모됨, 공동체 지향적인 결혼. 이렇듯 결혼 생활의 근간을 이루는 주제들에 대한 실제적이고도 유익한 조언은, 결혼을 꿈꾸는 이들과, 결혼을 시작하는 이들, 결혼 생활을 새롭게 하고픈 이들 모두에게 훌륭한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오늘 같은 날 한 번 읽어 보시면 어떨까요? :-)



"이 부부의 이야기는 많은 부부들, 특히 전통적인 틀에 얽매인 부부 관계에서 소리 없는 절망을 경험하면서도 더 나은 결혼 생활을 꿈꾸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부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_폴 스티븐스 (「영혼의 친구, 부부」저자, 리젠트 칼리지 명예교수)



IVPer들에게 배우자를 향한 한마디를 요청해 보았습니다.


“많이 지쳐보여요. 생기있게 사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그리고 하루에 한번은 같이 밥 먹읍시다. 일주일에 한두번은 너무 하잖아요!”_M


“결혼만 하면 드라마 같은 삶을 살게 될 줄 알았는데 그간 숱한 갈등, 땀과 눈물, 기쁨과 감동이 우리 결혼 생활의 기반이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가진 것도 없는 부족한 사람에게 와줘서 참 고맙고 감사해요. 당신밖에 없다고 고백하며 청혼했던 말에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 더 아끼고 사랑할게요. 우리 더 힘내서 아이들과 행복한 가정 만들어가요. 여보 고마워~그리고 사랑해!” _H


“서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한 방향을 바라보며 평생을 함께해요!” _J


“내가 당신을 만난 건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이자 기적이었어요. 불가항력적 의지랄까.” _C


우리 독자님들도 오늘 저녁에 집에 가셔서 서로 손을 꼭 잡고
늘 그래 오셨듯, 담담하게 사랑고백 한마디씩 하시면 어떨까요?
아름답고 행복한 부부의 날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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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거듭난 결혼 이야기」는 IVP 직영서점 산책에서 가장 먼저 만나보실 수 있고, YES24,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반디앤루니스 등 주요 온라인 서점과 갓피플몰, 라이프북 등의 기독교 온라인 서점 및 지역 서점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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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11일 월요일

BST 성경 강해 시리즈가 전자책으로 나왔습니다.

"여전히 말씀이 답이다!"

신약 전 권이 출간되어 독자 여러분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BST 성경강해 시리즈가 전자책으로 나왔습니다! 이제 가지고 계신 어느 디바이스에서나 간편하게 BST 신약 전집 21권 세트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BST 신약 전집 전자책은 한시적으로 특별한 가격인 198,240원에 제공됩니다(종이책 정가인 305,000원에 비해 35%가량 저렴하죠).

 6월 쯤부터는 낱권도 구매하실 수 있는데요. 낱권이 출시될 때 세트를 계속 이 가격으로 더 판매할지는 아직 미정이라, 꼭 필요하시다면 지금 쟁여두시는 게 현명한 선택일 듯합니다.
 
아.. 갖고 싶다...


#1. 왜 BST 시리즈인가?
혼란의 시대, 말씀의 능력에 대한 확신을 불어넣어 교회를 새롭게 하려는 비전을 품고 존 스토트가 기획한 BST 시리즈는 최고의 학문적 역량과 목회적인 경험을 갖춘 저자를 엄선해 모범이 되는 강해 설교를 집필하게 했으며 오늘날 최고의 설교 및 성경 공부 자료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http://samluce.com/2014/09/logos-review-bible-speaks-today-new-testament/

IVP에서는 신약 전권을 완간하고, 구약 신명기, 사사기, 욥기, 잠언, 에스겔을 펴냈습니다.
참고로 2015년 출간 예정 도서에 BST 구약의 4권이 기다리고 있으니 기다려 주세요! 각 권에 대한 간단 소개는 맨 아래를 참조해 주시고요.


#2. 왜 전자책인가?
부피와 상관없이 종이책의 모든 콘텐츠를 담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탁월한 도구죠. 21권의 전집을 들고 다닐 필요 없다는 점은 굉장한 매력입니다. 게다가 BST 전자책은 제가 지금까지 본 전자책 중에 가독성이 가장 좋아 보이는군요.

made by 전자책나무

#3. BST와 전자책이 만나다

-신약 성경 전체 본문에 대한 최고의 신학자와 설교자들의 탁월한 강해
-본문의 핵심을 드러내는 학문적이면서도 실제적인 해설
-신약 성경 전체의 성경 강해를 간편하게 휴대하고 활용
-색인을 이용한 손쉬운 본문 검색 및 주제 키워드 검색 가능







#4. 왜 지금인가?
IVP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5월 18일까지 공유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벤트는 성황리에 종료되었지만 계속 공유해 주셔도 좋아요 ㅎㅎㅎ)


1. 게시글을 공유하시고
2. BST를 소개하고픈 친구를 태그해 댓글에 남겨주세요.

1등으로 추첨되신 한 분과 태그당한(?) 친구분께 BST 5권씩을 드리고요.
2등(2분+2분)께 2권씩, 3등(3분+3분)께 1권씩을 드립니다.

꼭 필요한 분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


대박 대박 대박 (http://redsky7.tistory.com/archive/20130712)


IVP BST 신약 전집 세트는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YES24 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6월 1일부터는 리디북스를 비롯한 주요 전자책 서점에서 낱권으로 구입 가능합니다.


| BST 신약 각 권 간단 소개 | 

마태복음 강해 (천국의 도래)
마이클 그린 지음/ 김장복 옮김
메시아 예수에 대해 가장 풍성하고 가장 잘 정리된 설명을 전해 주는 가장 유대적인 복음서가, 온 세상에 빛을 가져올 예수의 삶과 사역에 담긴 능력과 목적을 어떻게 그려내고 있는지 흥미진진하게 보여 준다.

마가복음 강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도널드 잉글리쉬 지음/ 정옥배 옮김
예수님의 공생애 초기부터 사역과 가르침, 제자 훈련, 예루살렘 입성, 죽으심과 부활에 이르는 이야기들의 진수를 맛보고, 믿음으로 그에 반응하도록 우리를 격려한다.

누가복음 강해 (온 세상의 구세주)
마이클 윌코크 지음/ 정옥배 옮김
누가가 이야기하는 예수 이야기는 단순한 사실이 아니라 선포되었을 때 사람들의 삶을 바꾸어 놓는 진리다. 그는 이 사실들을 놀랍도록 충만하고 정확하게 또 의미 있는 순서로 서술함으로써 우리를 그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다.

요한복음 강해 (말씀이 육신이 되어)
브루스 밀른 지음/ 정옥배 옮김
성육신하시기 전, 지상에 사는 동안, 그리고 부활하신 후의 예수님의 사역에 초점을 두면서, 오늘날에도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예수님을 체험할 수 있음을 전한다.

사도행전 강해 (땅끝까지 이르러)
존 스토트 지음/ 정옥배 옮김
초대교회는 성령의 힘에 인도되어 복음 전도의 최전선에 나섰다. 초대교회의 확신과 열정과 비전이 저자 특유의 통찰력으로 생생하게 담겨 있다.

로마서 강해 (온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복음)
존 스토트 지음/ 정옥배 옮김
복음의 핵심을 소개하는 로마서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다루는 본서는, 하나님의 복음,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 하나님의 은혜와 계획 등을 자세히 해설하고 있다.

고린도전서 강해 (지역 교회에서의 생활)
데이비드 프라이어 지음/ 정옥배 옮김
파벌 형성, 지체간의 다툼, 성적 타락, 교만 등은 오늘날의 교회에도 존재한다. 그런 의미에서 본서는 현대 교회에 바울의 강한 경고와 권면과 사랑을 전해 준다.

고린도후서 강해 (약함 안에서의 능력)
폴 바네트 지음/ 정옥배 옮김
저자는 고린도후서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이 인간의 강함 가운데서가 아니라 약함 가운데서 주어진다는 장엄한 신학적 메시지를 다시 일깨운다.

갈라디아서 강해 (자유에 이르는 오직 한 길)
존 스토트 지음/ 정옥배 옮김
율법이나 행위에 의지하는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신 일, 즉 십자가의 구속을 의지하는 믿음이야말로 의와 자유에 이르는 오직 한 길이다.

에베소서 강해 (하나님의 새로운 사회)
존 스토트 지음/ 정옥배 옮김
우리를 하나님과 분리시키고 서로와 분리시키던 모든 벽은 깨어졌다. 그리고 그 자리에 하나님이 세우신 새로운 사회, 새로운 생명, 새로운 기준, 새로운 관계를 담고 있는 새로운 사회가 세워졌다.

빌립보서 강해 (항상 기뻐하라)
알렉 모티어 지음/ 정옥배 옮김
사 도 바울은 감옥의 사슬에 매여 자유를 잃어버렸고, 동료들의 반대에 직면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서신서는 기쁨으로 빛난다. 이는 곧 그리스도가 전파된다는 기쁨, 빌립보 그리스도인들과 교제를 나누는 기쁨, 그리고 무엇보다 예수님 안에서 누리는 기쁨이다.

골로새서·빌레몬서 강해 (자유와 충만)
딕 루카스 지음/ 정옥배 옮김
바울은, 주님이 십자가에서 이루셨던 위대한 구원 사역의 성취를 믿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가르치면서 그들의 믿음에 뭔가 새로운 것을 더하여 완전한 구원에 이르게 해주겠노라 장담했던 교회 내 거짓 교사들을 반박한다.

데살로니가전후서 강해 (복음·종말·교회)
존 스토트 지음/ 정옥배 옮김
저자는 데살로니가 교회가 겪은 신학적·도덕적 문제들을 치밀하고 엄격한 본문 주해와 섬세하고 따뜻한 열정으로 다룬다.

디모데전서·디도서 강해 (진리를 굳게 지키라)
존 스토트 지음/ 김현회 옮김
디모데전서와 디도서에 나타난 바울의 메시지를 통해 우리의 기독교적인 세계관의 구조를 재고하고 우리가 전해 받은 복음과 전통을 재점검하게 한다.

디모데후서 강해 (복음을 굳게 지키라)
존 스토트 지음/ 정옥배 옮김
디모데에게 주는 사도 바울의 메시지는 오늘날의 젊은 교회 지도자들에게 특별히 시의적절하다. 오늘날 역시 신학적 도덕적 혼란의 시대, 배교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위기의 순간에 젊은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대응하여야 하는가?

히브리서 강해 (만유 위의 그리스도)
레이먼드 브라운 지음/ 김현회 옮김
우리를 견고한 믿음으로 부르시는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하나님을 위해 용감하게 살았던 믿음의 선진들을 상기함으로써 넉넉히 고난을 이길 힘을 제시한다.

야고보서 강해 (믿음의 시험)
알렉 모티어 지음/ 정옥배 옮김
그 리스도인들이 삶에서 주님의 거룩함을 드러내기 위해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들은 무엇인가? 그것은 혀를 제어하고, 고아와 과부를 돌보며,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는 삶으로 증명되어야 한다. 이 소망 없는 세상에 믿음과 거룩함을 드러내어 주님의 사랑을 비추어야 한다.

베드로전서 강해 (순례자의 소망과 영광)
에드먼드 클라우니 지음/ 정옥배 옮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로써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된 그리스도인들은 고난 속에서 오히려 기뻐할 수 있다.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과 고난 가운데 하나가 되어 영광에 들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베드로후서·유다서 강해 (재림의 약속)
딕 루카스·크리스토퍼 그린 지음/ 정옥배 옮김
사도 베드로는 특별히, 심판과 재림을 부인하는 거짓 선생들이 교회 안에서 어린 신자들을 미혹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경계하며, 그리스도인들에게 그에 대한 해답으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성장할 것을 명령한다.

요한서신 강해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삶)
데이비드 잭맨 지음/ 김일우 옮김
저자는 하나님의 빛과 사랑 가운데 거하라는 요한의 가르침이 오늘날의 교회에게도 시급히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요한계시록 강해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마이클 윌코크 지음/ 정옥배 옮김
저자는 요한계시록의 여러 가지 다채롭고도 인상적인 드라마로 우리를 초대한다. 그것은 초대교회에 주어진 말씀이면서 또한 오늘날의 교회에 강렬하게 드러내 보이시는 주님의 사랑의 메시지다.

2015년 5월 6일 수요일

우리가 알고 있는 권리, 우리가 누려야 할 자유에 관한 근원적 탐구 「권리와 자유의 역사」



블로그 개장 이래 첫 신간 소개를 올립니다!

“역사, 법, 정치, 윤리, 인권, 신학을 공부하는 이들이 필히 읽어야 할 책!”이라는 평을 받은 「권리와 자유의 역사: 칼뱅에서 애덤스까지 인권과 종교 자유를 향한 진보」(The Reformation of Rights)라는 신간 이야기를 함께 나눠볼까요?



권리와 자유의 역사
칼뱅에서 애덤스까지 인권과 종교 자유를 향한 진보

존 위티 주니어 | 정두메 옮김
 무선 147*220|592면|29,000원
ISBN 978-89-328-1417-9 (93230)
2015년 4월 30일 발행
The Reformation of Rights: Law, Religion and Human Rights in Early Modern Calvinism


삶에서 굉장히 자연스럽게 접하는 단어가 바로 '권리'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이런 권리, 자유, 능력, 권력 등과 이에 관련된 개념들이 역사적으로, 세계적으로 어떻게 발전되어 왔을까요? 이 책에서는 서구의 전통 중 특히 제네바의 종교개혁자 장 칼뱅의 가르침에서 영감을 받은 전통에서 권리에 대한 논의가 어떻게 발전되었는지 살펴봅니다.

by Hans Holbein the Younger


칼뱅은 고전적이고 기독교적인 원형에 부분적으로 의거해 권력과 자유, 의무와 권리, 교회와 국가에 대한 새롭고 주목할 만한 가르침을 발전시켰고, 이 가르침은 지금까지도 개신교의 전통이 이어진 나라들에서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칼뱅의 본래 가르침은 서구 사회의 주요 위기 때마다 도전을 받았는데요, 이럴 때마다 테오도르 베자, 요하네스 알투지우스, 존 밀턴, 존 윈스럽, 존 애덤스 등의 칼뱅주의자들은 칼뱅의 가르침을 근대화하면서 법과 정치에서 새롭고 극적인 개혁을 이끌어 왔습니다.




초기 칼뱅주의는 이들의 근대화와 개혁에 힘입어 서구 입헌주의의 원동력 중 하나가 되었죠. 서구의 기초 사상인 시민의 권리와 정치적 권리, 사회적 다원주의와 신앙의 다원주의, 연방주의와 사회계약론 등은 부분적으로 칼뱅주의의 신학 및 정치학의 개혁에서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누리는 인권과 종교 자유가 칼뱅에서 시작해 애덤스까지의 주장을 전개합니다.



저자 존 위티 주니어(John Witte Jr.) 교수님(캘빈 칼리지 BA, 하버드 대학교 PhD)은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에모리 대학교 법대의 우드러프 교수직과 맥도널드 석학 교수직을 맡고 있으며 동 대학교 법과종교연구센터 소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법 역사와 결혼, 인권, 종교 자유 등의 연구 분야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학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250여 편의 논문(학회 발표)과 여러 단행본을 펴냈고 대중 강연도 널리 하고 계십니다.

출처: http://cslr.law.emory.edu/people/person/name/witte-jr/

요즘 기독교의 명성(?)이 땅에 떨어진 상황에서, 우리의 삶에 너무나 소중한 자유, 인권, 민주라는 가치를 형성하는 데 기독교, 그것도 칼뱅과 칼뱅주의자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면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들은 더 자세하게 소개드리고 싶지만, 소개글을 쓰려다 논문을 써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관계로... 차례와 추천의 글, 서문 일부를 아래에 게재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이 흥미롭게 읽어 주시길 바라고 주변 분들과 함께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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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와 자유의 역사」는 IVP 직영서점 산책에서 가장 먼저 만나보실 수 있고, YES24,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반디앤루니스 등 주요 온라인 서점과 갓피플몰, 라이프북 등의 기독교 온라인 서점 및 지역 서점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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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례 | 

서론 19

1장 | 장 칼뱅 신학의 절제된 (종교의) 자유: 제네바에서의 최초 실험
칼뱅의 초기 사상 80
원숙해진 칼뱅의 이론들 102
요약 및 결론 134

2장 | 양심의 의무와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행할 자유: 테오도르 베자와 칼뱅주의 권리와 저항 이론의 대두
성 바르톨로메오 날의 대학살 141
베자의 초기 사상 149
새로운 권리 이론의 근원과 발전 172
권한과 자유에 대한 베자의 후기 사상 205
요약 및 결론 224

3장 | 자연권, 인민주권, 언약정치: 요하네스 알투지우스와 네덜란드혁명과 공화제
네덜란드혁명 235
요하네스 알투지우스의 업적 247
자연법, 보통법, 실정법 255
종교적·사회적 권리와 자유 276
사회와 정치 295
요약 및 결론 327

4장 | 자유의 선지자·제사장·왕으로서의 국민: 존 밀턴과 영국인의 권리와 자유
존 밀턴과 영국혁명 353
종교 권리와 자유 361
가정적 권리와 자유 397
시민적 권리와 자유 416
요약 및 결론 434

5장 | 산 위의 도성을 통치하는 법: 뉴잉글랜드 청교도의 자유의 언약
권리와 자유의 기초 446
언약의 자유 461
자유의 약속 470
미국의 입헌주의와 종교 자유를 배양한 청교도 모판 507

6장 | 결론: 근대 초기 칼뱅주의 자유의 일대기와 생명작용
오늘날의 법, 종교, 인권 531



| 출판사 리뷰 |
 
현존하는 세계 최고 법사학자의
권리와 자유, 인권과 종교에 대한 위대한 역사 읽기
 
지난 30여 년간 그야말로 가내 수공업적 방식으로 매우 중요한 학문 분과 하나가 출현해 왔다. 계몽주의 이전의 서구 전통에서 권리 담론의 역사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살피는 것이었다. 우리는 권리, 자유, 능력, 권력 등과, 이에 관련된 개념들이 고전 로마 시대와 중세부터 근대 초기에 이르기까지,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 어떻게 발전되었는지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으며, 개인과 집단의 권리 및 자유에 대해 중세 시대의 가톨릭 교회법학자와 철학자, 신학자들이 전개시켰던 주장들과 근대 초기의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신스콜라주의 학자들의 주장을 더 깊이 연구할 수 있게 되었다. 또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 발전된 자유에 대한 고전적 공화주의의 이론들은 물론 그 이론들이 결국 대서양의 양편에 자리 잡게 된, 근대 초기의 코먼로 법률가들(common lawyers) 및 정치 이론가들에게 어떤 변혁적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도 더 잘 알 수 있게 되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지금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권리와 자유에 대한 칼뱅의 가르침
 
칼뱅은 부분적으로 고전적이고 기독교적인 원형에 의거해 권력과 자유, 의무와 권리, 그리고 교회와 국가에 대한 새롭고 주목할 만한 가르침을 발전시켰으며, 이는 지금까지도 개신교의 전통이 이어진 나라들에서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근대 초기 칼뱅주의는 이들의 근대화와 개혁에 힘입어 서구 입헌주의의 원동력 중 하나가 되었다. 서구의 기초 사상들인 시민의 권리와 정치적 권리, 사회적 다원주의와 신앙의 다원주의, 연방주의와 사회계약론 등은 부분적으로 칼뱅주의의 신학 및 정치학의 개혁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칼뱅주의적 권리 이론의 형성을 보완적으로 이야기하는 책
 
한 세기 전 오토 폰 기르케, 막스 베버, 아브라함 카이퍼 등 유럽의 대학자들은 제네바에서 필라델피아에 이르는, 그리고 칼뱅에서 루소에 이르는 일련의 전개 과정을 쉽게 연결했다. 그러나 칼뱅주의에 대한 전통적인 고찰은 대부분 거시적인 정치적 현상들에 초점이 맞추어졌고, 현재 대두되는 권리에 대한 논의나 칼뱅주의 전통의 법적 의미에 대해서는 많은 고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이들 거장들에 대한 더욱 최근의 사례연구들은 훌륭한 연구였지만, 긴 시간과 여러 문화에 걸쳐 점진적으로 형성된 칼뱅주의 고유의 법·종교·권리 이론의 발자취를 다루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가톨릭적 권리 이론의 형성에 대해 많은 훌륭한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이 책에서는 보완적으로 칼뱅주의적 권리 이론의 형성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 추천의 말 |
 
세계적 법사학자가 칼뱅주의에 대해 연구한 이 책은 인권 사상과 역사에 관심을 둔 이들에게는 인권의 종교적 기원, 특히 개신교적 기원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또 기독교 세계관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는 칼뱅주의의 법사상적인 측면을 탁월한 학문적 성과를 바탕으로 객관적이면서도 균형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본서의 출간을 크게 환영한다.
김대인 |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저자는 서구 근현대사의 결정적 주제인 법과 종교의 상호관계에 관한 현존하는 세계적 권위자로서 종교 자유·인권·민주주의에 대한 다국적 연구 프로젝트를 주도해 왔다. 본서는 근대의 역사적 사건들, 즉 프로테스탄트혁명과 제네바와 네덜란드혁명, 청교도혁명과 미국 독립혁명을 거치며 칼뱅주의가 서양 법 전통과 입헌주의의 원동력이 되었음을 주요 법사상가와 법사학자, 법사회학자를 통해 명료하게 밝힌다. 저자의 제자가 충실하게 번역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큰 유익을 얻으리라 확신한다.
김철 | 숙명여자대학교 법과대학 명예교수
 
종교혁명의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정치체제 이념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었는가? 저자는 16세기 유럽을 휩쓸었던 종교전쟁 이후 칼뱅주의 정치사상이 권리 담론을 형성해 온 과정을 세밀하게 분석하며, 서양 정치사상사에서 잊힌 이 질문을 지성 세계 전면에 제기하는 동시에 매우 성공적으로 답변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를 반공주의나 사회계약론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익숙한 지식인에게 이 책은 자유민주주의의 종교적 연원을 숙고하게 만드는 자극제가 될 것이다. 특히 기독교와 세속 사회의 경계를 맴돌며 프로테스탄티즘의 정치적 의미에 천착해 온 독자들에게 단비 같은 책이 되리라 확신한다.
이국운 | 한동대학교 법학부 교수
 
자연권에 대한 보편적인 역사 이해, 즉 종교와 자유와 인권 등의 권리가 계몽주의 시대의 정치철학자들에 의해 서구 사상에 유입되었다는 기존의 생각에 계시에 가까운 충격을 준다. 저자는 자신의 논지와 근거를 세심한 관찰로 발전시켜, 그 결과를 지혜롭게 다루며 계몽주의 시대 이전 이미 칼뱅주의자들이 자연권, 특히 양심의 자유와 실천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 같은 종교적 권리를 진지하게 취급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권리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에 권위를 부여한다.
니콜라스 월터스토프 | 예일 대학교 철학과 교수
 
철학자와 신학자는 말할 것도 없고 역사학자들은 칼뱅주의자들이 인권 형성에 기여해 온 전통을 너무도 오랫동안 간과했다. 이 분야에 대한 최상의 연구서인 이 책에서 저자는 그런 단편적 결과를 바르게 교정하고, 기존 전통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바꿀 주목할 만한 학문적 공헌을 한다.
데이비드 리틀 | 하버드 대학교 신학부 교수
 
저자는 유럽과 식민지 아메리카에서 칼뱅과 그를 지적으로 계승한 이들이 발전시킨 법과 종교와 인권 등의 주제에 대해 권위 있는 연구를 해 왔다. 명쾌한 분석을 거친 그의 주장은 사상을 연구하는 위대한 역사가를 기대하는 이들을 자극한다.
로버트 킹던 | 위스콘신 대학교 역사학 교수
 
존 로크보다 100년 앞서 개혁파 프로테스탄트들이 성경에 기초해 인민주권, 기본권, 혁명의 합법성 등의 사회계약론을 발전시켰음을 설득력 있게 주장하는 존 위티의 이 책은 많은 이의 시각을 새롭게 열어 줄 것이다.
북앤컬처 Book & Culture
 
이 책은 응축된 야심작이다. 근대 초기 유럽의 종교적 공존의 역사에 대한 최근의 많은 책들 가운데 결코 간과되어서는 안 될 책이다.
기독교역사저널 Journal of Ecclesiastical History
 

| 책 속에서 |

제이콥 탈몬(J. L. Talmon)은 자신이 저술한 「전체주의적 민주주의의 기원」(Origins of Totalitarian Democracy, 1952)에서 프랑스혁명이 근대 자유민주주의의 전조인 동시에 근대 전체주의적 파시즘의 전조라고 묘사했다. 그는 프랑스혁명에서 형성된 ‘변화무쌍’하고 ‘선동적’인 정치사상들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전체주의적 파시즘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결과가 생성되었으며, 이런 흐름은 당시 사상가들이 결코 예상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했다. 즉, 링컨과 마르크스, 루즈벨트와 무솔리니처럼 서로 다른 인물들이 모두 프랑스혁명의 주요 교훈들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것이다. 칼뱅주의 종교개혁에 대해서도 비슷한 주장이 제기될 수 있다. 이 개신교 운동은 먼저 프랑스의 신학자이며 법학자인 장 칼뱅(1509-1564)의 지도 아래 제네바에서 생성되었고, 이후 250년 동안 프랑스·스코틀랜드·네덜란드·독일·영국·북미의 많은 지역을 휩쓸었다. 칼뱅의 본래 정치사상 역시 전체주의와 민주주의 등 상반된 두 성향에 널리 영감을 줄 만큼 충분히 ‘변화무쌍’하고 ‘선동적’이었다. 많은 주요 칼뱅주의자들에게 전체주의적 성향을 읽어 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칼뱅 자신은 물론 테오도르 베자, 올리버 크롬웰(Oliver Cromwell), 새뮤얼 러더퍼드(Samuel Rutherford), 존 윈스럽, 코튼 매더(Cotton Mather), 그리고 이들의 많은 후계자들에게서 이런 성향을 볼 수 있다. 종교적 신조로 인해 칼뱅주의자들에게 비판, 금지, 감금, 고문, 추방 등을 당하거나 심지어 처형까지 당한 피해자들을 나열하는 것 역시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당장 미카엘 세르베투스(Michael Servetus), 장 모렐리(Jean Morely), 야콥 아르미니우스(Jacob Arminius), 휴고 그로티우스(Hugo de Groot), 리처드 오버튼(Richard Overton), 존 릴번(John Lilburne), 로저 윌리엄스(Roger Williams), 앤 허친슨(Anne Hutchinson)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근대 초기 유럽과 북미에서 군주제, 노예제도, 남성우월주의, 인종차별주의, 편협주의, 엘리트주의, 탄압 등 각종 부끄러운 형태의 정념과 불공정을 열심히 옹호했던 칼뱅주의 글이나 설교문을 찾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 법, 종교, 인권에 대한 칼뱅주의 전통을 정직하게 평가하기 위해서는 이런 비인간적이고 비인도적인 사실들을 인정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이런 어두운 면을 인정하면서 칼뱅주의의 인권에 관한 이야기를 할 것이다. 그리고 칼뱅과 그의 신봉자들이 어떻게 인권에 대한 그들만의 독특한 신학과 법학 이론을 발전시켰으며, 또 어떻게 이런 권리에 대한 가르침을 근대 초기의 유럽과 미국에서 영구적인 제도적·헌법적 형태로 만들어 냈는지 보여 줄 것이다. 근대 초기 칼뱅주의자들에게 첫 번째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권리는 종교의 권리였으며, 이 권리는 신자 개개인이 누릴 수 있는 양심의 자유(liberty of conscience)와 종교행위의 자유(free exercise of religion), 그리고 종교단체가 누릴 수 있는 예배의 자유(freedom of worship)와 자율통치(autonomy of governance)를 가리킨다. 특히 칼뱅 시대의 개혁가들은 사회에서 종교적 소수자로 탄압과 박해를 받았으며, 따라서 자신들의 종교의 권리를 정당하게 보호받기 위해서는 이와 관련된 다른 권리들도 함께 보호받아야 함을 이미 알고 있었다. 개개인이 양심과 종교행위에 대한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이에 상응하는 집회, 표현, 예배, 전도, 교육, 자녀 양육, 여행 등 신앙의 기초가 되는 모든 것에 대한 권리의 보호가 필요했고, 교회 정치의 일환으로서 종교단체가 예배와 자치에 대한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이에 상응하는 법인설립, 공동재산, 집단 예배, 조직적 구제사업, 종교교육, 출판의 자유, 계약의 자유, 결사의 자유 등에 대한 권리의 보호가 필요했다. 따라서 근대 초기 칼뱅주의자들에게 종교의 권리는, 게오르크 옐리네크의 말을 빌리자면, 다른 많은 인권의 ‘어머니’ 역할을 했다.

또한 종교의 권리는 많은 근대 초기 헌법들의 ‘산파’ 역할도 했다. 칼뱅주의자들은 종교 권리와 그외 인권들에 대한 뜻과 기준을 제공하는 헌법 구조와 절차가 없이는 이런 권리들이 사회에서 큰 의미를 가질 수 없음을 힘든 경험을 통해 알았다. 기본적인 보호, 구조, 피난처에 대한 권리가 없는 이들에게는 인권이 별다른 의미를 줄 수 없다. 또 권리를 남용하는 정치관료들과 타 시민들에 대해 대항할 수 있는 수단인 법정에서의 원고적격의 권리를 가지지 못하거나, 적절한 법적 보상을 구하기 위한 수단인 소송의 절차적 권리를 가지지 못한 이들 역시 인권과 적절한 관계를 가질 수 없다. 나아가 권리의 침해에 대해 부끄러움과 후회, 제재와 존중의 근원을 제시하는 정신과 도덕이 결여된 사회에서는 별다른 인권의 타당성도 찾을 수 없다. 따라서 근대 초기 칼뱅주의자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른 이들과 함께 법의 지배와 모든 평화적인 신자들의 기본권 및 자유의 보호에 주안점을 둔 인권 문화와 헌법 구조를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나갔다. (후략) ___서론 중에서




2015년 4월 8일 수요일

본질에는 힘이 있다 [IVP BOOK NEWS 118호]

편집후기_예수님의 제자 훈련(개정판): 위대한 훈련가 예수님의 인격과 자질

P. T. 찬다필라 지음|신재구 옮김|무선 140면|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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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제자훈련」은 IVP 직영서점 산책에서 가장 먼저 만나보실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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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예수님의 제자 훈련」

제자 훈련과 제자 양육에 힘쓰던 시절에 CCC 소속이었던 편집자는 출간된 지 꽤 지난 후에 이 책과 조우했다. 단체를 나와 The Banner Fellowship이라는 문서 선교 단체를 만들어 좋은 책을 소개하고 무료로 배포하는 일을 하던 즈음이었으니, 대략 90년대 초중반이었던 것 같다. 선교 단체를 나왔어도 ‘피 묻은 그리스도’와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은 여전히 내게 지상명령이었고, ‘제자 훈련’이란 단어는 나를 가슴 뛰게 만들었다.
그런 내게 「예수님의 제자 훈련」은 제자화와 리더십 개념을 성경적으로 바르게 갖도록 지도해 주었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그분의 지상 사역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하게 해주었다. 그 책을 20여 년이 지나 편집자로 다시 만나는 건 편집자, 그것도 정말 소수의 편집자만이 경험할 수 있는 인연일 게다.

  
내가 알지 못했던 ‘찬다필라’

여전히 하나님 나라 운동에 참여하고는 있지만 혼자 하던 아마추어 문서 운동가에서 전문 문서 사역가라는 달라진 삶의 지평에서 다시 만난 책은 새삼스러웠다. 아니 낯설었다. 편집자가 아니었으면 굳이 알려고 하지 않았을 것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했기 때문이다.
그중 하나는 저자에 대한 정보였다.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아 알고 싶어도 정보를 얻기 힘들었던 시절, 단 몇 줄의 저자 소개만으로 아쉬웠던 저자 P. T. 찬다필라에 대한 새로운 정보 수집은 다행히 어렵지 않았다. 그에 대한 정보는 A4 6장이나 되었고, 요약하기 힘들 정도로 매우 역동적이었다. 그의 동역자에게 ‘테레사 수녀처럼 살고 장 칼뱅처럼 사고했다’는 평가를 받은 그의 삶을 요약하면서, 그 자신이 위대한 훈련가 예수의 인격과 자질을 충실히 따라 살았던 훈련가였음을 20여 년이 지난 지금 알게 된 것도 편집자였기에 가능한 즐거움이었다.

 
무엇이 새롭고, 왜 다시 이 책인가?

최근 IVP는 오래된 내지 편집과 번역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이 꾸준히 찾는 책들을 찾아 표지와 내지를 전면 개정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그저 표지만 바꾼 것이 아니라 원서가 출간된 지 21년 되는 해인 1995년 저자가 책 전반을 보완해 출간한 말 그대로 ‘개정판’이다. 정확하지 않은 용어와 표현들을 새롭게 수정한 것은 물론이고 한 문장 한 문장 모두 새롭게 고친, 생각보다 수고가 많이 들어간 책이다.

 
왜, 다시 이 책인가? 우리말 추천글을 써주신 권영석 전 학복협 상임대표가 편집자에게 보내는 개인 이메일 안에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잘 녹아 있다. “간사님, 수고 많아요. 다시 읽어보니, 여전히 좋은 내용입니다. 번역도 많이 손본 것 같군요. 요즈음 주로 사용하는 멘토, 코치 등의 개념과 중복되는데, 훈련의 대가로서 예수님의 성품을 단순 명료하게 자질 형태로 정리해 놓아서 오늘날 주님을 대신하여 훈련가의 위치에 부름받은 이들에게는 여전히 유용합니다.”
30년 전 프로그램과 방법론 중심으로 치닫던 제자 훈련 이해를 교정해 주었던 본서가 제자 훈련의 유효성을 묻고 있는 오늘날, 변하지 않는 본질의 힘을 되새겨 볼 기회가 되리라 확신한다.



책임편집: 정지영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