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5일 수요일

가르치는 모든 이들을 위한 필독서의 귀환, 「교실에서 하나님과 동행하십니까?」(전면개정판)



혹시,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 있으신가요? 

잘 가르쳤던 선생님? 호랑이 선생님? 친구들과 잘 어울렸던 선생님?
저는 고등학교 때 국사 선생님이 떠오릅니다. "이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서 이런 선택을 했으며, 역사는 선택의 연속으로 만들어져 간다"며, "너희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해보라"던 선생님이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왜 뜬금없이 선생님 이야기냐고요? 오늘 소개할 책이 바로 「교실에서 하나님과 동행하십니까?」라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 2014년 8월 5일에 페이스북에 올렸던 책소개글을 블로그에 옮겼습니다 :-) 

[전면개정판] 교실에서 하나님과 동행하십니까?: 가르침과 배움에 대한 기독교적 접근
Walking with God in the Classroom 3rd Edition

해로 반 브루멜른 | 안종희 옮김
153*224 | 414면|20,000원
2014년 7월 31일 발행

기독 교사들의 필독서,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 책은 1996년 우리나라 독자분들께 첫 인사를 드렸고, 20년 가까이 '기독교적 가르침'에 대한 필독서로 자리잡아 왔습니다. 시대의 필요를 반영한 개정판(영서로는 세 번째)이 드디어 번역되어 빛을 보게 됐죠. 저자인 해로 반 브루멜른 교수님이 교사로서의 삶을 시작했을 때부터 주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까지 평생을 고민하고 연구한 내용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결정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article photograph
Harro van Brummelen by Trinity Western University

이 책을 통해 기독 교사들은 ‘기독교적 세계관’을 교실과 수업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성경적인 관점과 실질적인 지침을 얻을 수 있으며, '책임 있고 응답하는(responsible & responsive) 그리스도의 제자'를 길러 내는 기독 교사로서의 소명을 재정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기독교 학교에 계신 선생님들뿐 아니라 공립학교 선생님들도, 유치원/어린이집 선생님, 교대/사범대 재학생 등 가르침의 자리에 계신/계실 모든 분들이 옆에 두고 때때마다 들춰보며 도움 받으실 수 있는 굉장히 실용적인 책입니다.




첫 장에 "당신은 왜 교사가 되려고 하는가?"라는 질문이 나오는데요, 이 질문엔 저도 굉장히 뜨끔했습니다. '나는 뭘 믿고 편집자가 되었는가?'라는 적용을 하면서 말이죠. (헛헛) 
여러분도 "나는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하려 하는가?"라는 질문으로 여러분의 삶이 과연 하나님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점검해 보셨으면 합니다.



책을 편집하면서 가장 감동받았던 구절을 소개해 봅니다.

 "교사가 되려고 한다면, 당신은 고귀한 직업을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교사가 됐다고 해서 목적지에 도달한 것이 아니라
여정의 출발점에 섰을 뿐이다.
이 여정은 스릴 넘치는 길이 될 것이다.
어떤 때는 소박한 보람을 느낄 것이며,
무진 애를 써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몇 년이 지나면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볼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그 때 당신이 걸어온 길을 가슴 뿌듯하게 바라볼 수 있기를 기도한다.
교사인 당신과 학생이 조화롭게 함께 걸어갈 때
주님의 기쁨이 당신의 힘이 되기를 기원한다. "



우리 나라 교육 현장에서 사람이 소중히 여김을 받고 "책임 있고 응답하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리며, 자라나는 교사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가르침과 배움을 기독교적 관점으로 굳게 세울 수 있도록 주변에 적극적으로 추천해 주세요!



| 추천의 글 |

이 책을 통해 교육에 대한 성경적 접근은 이제 완성되었다! 이 책은 앞으로 기독교적 교육에 대한 고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_김중훈(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

공교육 속에 있는 그리스도인 교사들의 고민에 대한 균형 잡힌 조언은 오늘날 종교성을 배제함으로써 빈약해진 공교육을 구원하는 기독교의 풍성함을 우리 모두에게 보여 줄 것이다. _김진우(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

「교실에서 하나님과 동행하십니까?」를 읽고 나서, 수업 그 자체로 하나님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다. ... 아직까지 수업의 정체성을 찾지 못한 그리스도인 교사들에게 필독을 권한다. _김태현(「교사, 수업에서 나를 만나다」 저자, 안양 백영고등학교 국어 교사)

트리니티 웨스턴 대학교 교육학부에서 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이 책은 기독교 교육 및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는 모든 교육자들에게 큰 방향과 시사점을 제공해 준다. _김형규(별무리학교 교사, 반 브루멜른 교수의 제자)

세 가지 기독교 교육의 핵심 질문에 대해 이 책만큼 진지하고 쉽고 명확하게 답하는 다른 책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_박상진(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소장)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그리스도의 책임 있고 응답하는 제자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후배 교사들, 예비 교사들이 교직 생활 동안 늘 가까이 두고 읽기를 바란다. _박영주(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 전 중앙기독초등학교 교장)

본질적인 질문에 성실하게 실천적으로 답하지 못하는 우리의 현실에 비춰 볼 때, 풍성하고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동일한 질문에 다시 한 번 나누고 있는 반 브루멜른의 기독교적 교육에 대한 열정에 감동을 받았다. _소종화(평택 이충고등학교 과학 교사, 「좋은 교사를 꿈꾸다」 저자)

이제 그리스도인 교사 동료들과 함께 읽고 책 속의 질문들을 나누며 같이 수업을 구상해 보고 싶다. _이지나(서울 양동중학교 사회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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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하나님과 동행하십니까?」는 IVP 직영서점 산책에서 가장 먼저 만나보실 수 있고, 
YES24,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반디앤루니스 등 주요 온라인 서점과 
갓피플몰, 라이프북 등의 기독교 온라인 서점 및 지역 서점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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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4일 화요일

"법에는 무엇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까? 당신은 그것을 어떻게 해석합니까?" 「그리스도와 법」

"법에는 무엇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까? 당신은 그것을 어떻게 해석합니까?"
2천 년 전, 어느 법률가를 향해 예수님은 이런 질문을 던지셨습니다(누가복음 10:26).

모세의 토라 해석에 관한 이 질문과 이후 대화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를 떠올려 보면, 우리는 법의 해석 문제가 결코 시민의 일상의 삶과 분리된 것이 아님을 직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21세기를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은 법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IVP와 CLF(기독법률가회)가 함께 펴낸 신간 「그리스도와 법」에서 그 답을 함께 찾아 보시지요.



CLF총서3 | 그리스도와 법: 하나님의 정의는 국가의 법을 통해 어떻게 실현되는가
Christian Perspectives on Legal Thought

로버트 코크란 외 | 이일 옮김
147*220 | 304면|16,000원
2015년 7월 27일 발행


국가란 무엇인가, 정의란 무엇인가
법사상의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기독교적 접근을 시도한다


법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중요한 키워드로 떠올랐습니다.
헌법으로부터 우리 국가와 공동체의 근본 가치를 다시 확인하고자 하는 열망이 곳곳에서 표출하고 있고, 많은 사람이 법은 그저 소수 전문가만의 전유물이 아닌 우리 사회를 떠받쳐 줄 가치와 갱신의 비전을 보존하는 보고임을 새롭게 깨닫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법의 지지와 보호를 받아야 하며, 시민은 법 제도의 기초가 되었던 도덕적 이상과 비전으로부터 정신적 자원을 끌어와야만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과도 어울리는 이 시점에 기독법률가회(CLF)가 번역해 낸 이 책에서는 기독교의 다양한 전통들이 법을 어떻게 이해하고 수용하는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법에 대한 다양한 기독교적 이해를 파고들어가 기독교 전통으로부터 법의 기초를 조망하며, 법을 이해하고 해석하고 수용하는 지적 자원을 끌어오려고 시도합니다.


기독교 전통은 지난 2천 년의 역사를 통해 법에 대한 다양한 갈래의 실천적이고 신학적인 논의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러나 세속화의 세기였던 20세기를 통과하면서 현대의 학문적인 법 논의에서 종교적 관점은 완전히 배제되었지요.

그 결과 오늘날 많은 기독법률가가 기독교 신앙과 법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들어보지 못한 채 법률 직역에 종사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은 법이 개인의 종교적 신념이나 사회의 공동체적 이상과는 무관한 것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이 (이국운 교수의 추천사에 따르면) “잊혀진 지적 구대륙을 용감하게 탐험하듯” 소개하는 법에 대한 기독교의 네 가지 접근법(종합주의, 변혁주의, 이원주의, 분리주의)은 단순히 이론적 개념화 시도를 넘어, 기독교 역사 속에서 포착한 법의 은총과 그늘을 입체적으로 드러내 보여 줍니다.

이 책은 법과 관련된 다양한 기독교 전통을 그저 소개하기만 하거나, 여러 전통을 섣불리 종합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는 주인이시다’라는 신앙고백이 법률 영역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균형 있게 제시합니다.

한 저자의 말처럼 독자들은 "이전에 한 번도 맞닥뜨려 보지 못한 방식으로 법을 사고하는 방법에 대해 영감 넘치는 견해들을 접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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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와 법」은 IVP 직영서점 산책에서 가장 먼저 만나보실 수 있고, 
YES24,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반디앤루니스 등 주요 온라인 서점과 
갓피플몰, 라이프북 등의 기독교 온라인 서점 및 지역 서점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지역 도서관에도 신청해 주시면 좀더 많은 분들이 접하실 수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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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례 |

서문 _해럴드 버먼
한국어판 서문 _김종철(변호사, 기독법률가회 연구위원장)

서론

서장 | 기독교 전통과 문화와 법 _로버트 코크란

1장 | 종합주의자: 그리스도와 법 화해시키기
-법과 정의에 대한 가톨릭교회의 관점  _앤절라 카멜라
-자연법  _제라드 브래들리

2장 | 변혁주의자: 법을 변화시키는 그리스도
-미국 헌법제정회의에 나타난 칼뱅주의의 역설적인 불신과 희망  _마시 해밀턴
-법학에서 신앙의 자리에 대한 한 칼뱅주의자의 관점  _데이비드 커딜

3장 | 분리주의자: 법에 대항하는 그리스도
-급진적 종교개혁과 용서의 법학  _토머스 쉐퍼
-국가를 반대하는 선동자들: 침례교인과 법  _티모시 홀
-바벨론에서의 자유와 생명에 대해: 한 순례자의 실용주의적 제안  _리처드 던컨

4장 | 이원주의자: 법과 긴장관계의 그리스도
-분열된 집? 칼에 대한 재세례파와 루터파의 관점  _데이비드 스몰린
-하나님의 일하심 가운데 우리가 거할 공간을 만드는 것: 세속법의 용도에 대한 루터파의 관점  _마리 페일링어와 패트릭 카이퍼트


| 추천의 말 |

리처드 니버가 「그리스도와 문화」에서 다룬 유형론의 맥락에서 저명 법학자들의 글을 소개하는 이 책은 법과 기독교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기독 법률가, 법학자, 신학자, 활동가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다. _김대인(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1980년대 이후 한국의 기독 지성인들에게 그리스도와 문화에 대한 리처드 니버의 유형론은 공통의 준거틀로 작용했다. 이 책은 법의 영역에 이를 확대함으로써 기독교 법사상의 여러 갈래를 확인하고, 거기에서부터 서구 근대법이 잃어버린 신학적 지평을 회복시키고자 한다. 이런 시도는 기독교 신앙의 법적 구현을 꿈꾸는 실천가와 세속 법학의 신학적 기초를 탐구하는 연구자에게 마치 잊혀진 지적 구(舊)대륙을 용감하게 탐험하는 것과도 같을 것이다. 이 탐험에 참여하는 지성인들은 기독 법 신학의 치열한 논쟁을 통해 리처드 니버의 유형론에 대한 비판과 극복을 모색할 수도 있을 것이다. _이국운(한동대학교 법학부 교수)

‘기독교적 관점에서 법적 쟁점 바라보기’는 흥미로운 주제다. 사실 법적 쟁점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쟁점을 기독교 관점에서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는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이 가지는 고민이다. 법률가도 법률 직역에서 보고 배운 지식과 경험을 통해 성경을 이해하고, 이것을 토대로 법적 쟁점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제시한다. 어떤 때는 같은 그리스도인데도 동일한 법적 쟁점에 대해 완전히 반대되는 의견을 가졌음을 서로 확인하고 놀라기도 한다. 이 책 「그리스도와 법」이 그리스도인으로서 법적 쟁점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성경적이라고 주장할 때 가져야 할 기본 태도를 가르쳐 주기를 기대하며, 그리스도인 법률가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_이준일(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그리스도와 법」은 Christian Perspectives on Legal Thought의 제2부 ‘Christian Tradition and Law’만 별도로 묶어 출간하는 IVPXCLF의 세 번째 책입니다. 기독교 법사상에 관심 있는 분들은 IVP가 펴내는 CLF총서를 주목해 주세요!


| CLF 총서란? |
한국 IVP와 CLF는 MOU를 체결해 기독교 법사상에 대한 책을 ‘CLF 총서’로 출간하고 있습니다. 「다시 찾은 법률가의 소명」이 2010년 첫 책으로 출간되었고, 2011년 「정의를 위한 용기」가 출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