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메시아 예수께서 다시 오셔서 만물을 바로잡으실 것이다 『모든 사람을 위한 요한계시록』

"보십시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고, 모든 눈이 그를 볼 것입니다."

톰 라이트 에브리원 주석 시리즈의 열 여덟번째, 곧 마지막(드디어) 책인
『모든 사람을 위한 요한계시록』이 출간되었습니다.


톰 라이트 에브리원 주석 시리즈
모든 사람을 위한 요한계시록

톰 라이트 지음 | 이철민 옮김
2015년 12월 16일 발행
129*188 | 무선 304쪽|값 12,000원


요한계시록은 묵시 문학의 양식으로 쓰였고, 현대인에게 생소하고도 충격적이며 때때로 기괴하고 폭력적인 이미지로 가득하기에, 오늘날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책으로 여겨집니다. 고대 문헌과 초기 기독교 역사에 관한 방대한 식견과 통찰을 갖춘 안내자가 반드시 필요한 책이지요. 

이를 위해 톰 라이트는 요한계시록을 가득 채운 두려운 환상, 영혼을 일깨우는 예리한 경고, 만물의 마지막 운명과 회복에 대한 희망의 말씀들을 하나씩 헤쳐 나가며 긴장과 도전과 흥미 가득한 말씀 속 여정으로 독자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1세기 말 로마 제국은 반역자 요한을 터키 서쪽 지중해 위의 작은 섬 밧모에 유폐합니다. 그런데 그 유배지의 요한에게 세상을 뒤흔들 하나님의 말씀이 임합니다. 요한은 하나님이 열어 놓으신 커튼 속으로 온 세상을 심판하실 하나님의 법정을 엿보았고,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전달할 성령의 말씀과 환상을 받습니다.

그 말씀은 혼란 속에 있는 교회를 향한 엄중한 경고와 위로였고, 또한 어둠의 시대를 분별하며 헤쳐 나가도록 인도하는 성령의 음성이었습니다. 그 환상은 세상의 오만한 통치자들을 두렵게 할 하나님의 최종 심판 계획이었으며, 악에 맞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끝까지 신실하라고 교회를 격려하는 환상이었지요.


결국 요한계시록은 악의 지배라는 어둡고 우울한 현실 속에서도 결코 낙심하지 않도록 교회를 붙드는 강력한 희망의 책입니다. 이제, 톰 라이트의 친절하고도 재미 있는 안내를 받아 요한계시록의 깊고 신비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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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을 위한 요한계시록』은 IVP 직영서점 산책에서 가장 먼저 만나보실 수 있고,
여러 지역 기독교 서점과
YES24,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반디앤루니스 등 주요 온라인 서점,
갓피플몰, 라이프북 등의 기독교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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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톰 라이트 에브리원 주석 시리즈, 드디어 완간!

성경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므로, 모든 사람이 성경을 읽고 그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스스로 성경을 읽고 연구하며 성경으로 기도함으로써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야 한다는 목표 아래, 톰 라이트는 일반 독자들을 염두에 두고 성경을 현대 언어로, 최대한 원어에 가깝게 번역하고 해설했습니다. 역사적 예수 탐구와 바울 신학 분야의 선두 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저자가 세계적 수준의 학문적 역량을 쉽게 풀어낸 획기적인 시리즈이지요.

이제 열 여덟번 째 책인 『모든 사람을 위한 요한계시록』이 출간되어 "톰 라이트 에브리원 주석 시리즈"가 완전체를 이루었습니다. 독자 여러분께 완전체를 선사할 수 있어 정말로 기쁩니다. (번역자, 편집자, 디자이너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겠죠.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이 주석을 통해 좀더 쉽고 명확하게 성경을 알아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많이 사랑해 주실거죠?


| 요한계시록 책 속으로 |

왜 이 편지들은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가?(7절) 이 책의 모든 언급을 하나로 모아 보면 명쾌한 답을 얻게 된다. 신생 교회가 맞닥뜨린 주된 도전은 이교도 박해의 위협이다. 사실 이 일곱 편지들은 주님께서 이 교회들을 앞으로 올 더 심각한 일에 준비시키는 일환으로 작성된 것 같다. 그들은 반격을 가하지 말고 인내하는 고난을 통해 친히 승리를 얻으신 주님을 따름으로써 ‘이겨야’ 한다. 이들 교회의 일부는 고난을 겪을 것이다. 일부는 죽을 것이다. 모두 예수님을 인내로 증언하여, 이를 통해 그들을 둘러싸고 위협하는 악한 세력들을 ‘이겨야’ 한다. _계 2:1-7 해설에서.

이 편지의 ‘지역색’은 뒤이어 최고조에 달한다. “너는 ‘나는 부자다! 나는 훌륭하다! 나는 아무것도 필요 없다!’고 말한다.” 도시 전체의 우쭐대는 부유한 태도가 그리스도인들까지 물들인 게 분명하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에게 일말의 의혹도 남기지 않으신다. 사실 그들은 가련하고 불쌍하다(그렇게 느껴지지 않을지 모르나, 그들의 실상을 보여 주는 두 가지 일반적 표현). 좀더 구체적으로, 그들은 가난하고, 눈멀고, 벌거벗었다. 그들은 예수님만이 주실 수 있는 금이 필요하다. 그들은 예수님만이 제공하실 수 있는 고급 옷(그 지역에서 인기 있던 검은 옷이 아니라 흰옷)이 필요하다(우리는 갓 세례 받은 사람들이 새로운 거룩한 삶에 헌신되었음을 알리며 흰옷을 입었음을 상기해야 한다). 그들은 새로운 종류의 안연고가 필요하다. 프리기아의 명물도 그 지역과 사람들의 영적 눈멂을 치료하지 못할 것이다. 이것은 참담한 내용인데, 지역 문화의 다채로운 메아리로 인해 한층 더 그렇다. _계 3:14-22 해설에서.

세상을 구원하는 오랜 체스 게임 앞에서, 하나님이 그냥 게임 판을 박차고 그 자리를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게임은 너무 지루하고 복잡해져서, 정신 나간 많은 사람들이 괴상한 일을 너무 많이 저지르고, 너무 많은 고난과 고통과 분노와 폭력이 수반된다. 이제 하나님이 개입해 무언가 해야 할 때가 아닌가라고 그들은 생각한다. 말하자면 하나님이 탱크를 파견해서 반대 세력을 전부 휩쓸어 버리셔야 하는 것 아닌가? 그냥 내버려두는 것보다 그게 더 낫지 않을까?
이런 반대 의견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버린 사람들이나 애당초 하나님을 전혀 믿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간간이 들린다. 이 세상의 공포와 괴로움 앞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같은 ‘하나님’을 우리가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고 그들은 질문한다. 이렇게 뒤죽박죽 된 세상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이 세상을 통치하신다고 주장할 수 있는가? 당연히 하나님은 발을 뻗어 반항하는 체스 판의 말을 죄다 불 속에 차 넣어야 하지 않는가? _계 6:9-17 해설에서.

이 단락 마지막 절에는 요한이 지금 묘사한 장면을 묵상하는 그의 냉철한 현실주의가 반영되어 있을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사로잡힐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칼로 죽임을 당할 것이다. 이것이 인생사다. 적절한 반응은, 싫다고 발버둥치지 않고 인내와 믿음을 굳게 붙드는 것이다. 11장은 말 그대로였다. 죽음에 이르는 신실한 증언을 통해 어린양은 승리를 거두고, 하나님의 나라가 괴물의 나라를 대신하고, 용이 자신의 권력의 마지막 부스러기까지 상실할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이것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보아야 한다. 하지만 요한이 이 대목에서 하는 일은, 교회의 작은 지역적 투쟁이 의미를 갖기 위해, 또 타협하지 말고 증언하라는 도전이 의미를 갖기 위해 배경에 있어야 할 더 크고 암울한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우리가 용과 괴물을 기억할 때만, 우리는 기독교 신앙과 믿음과 거룩함이 정말 얼마나 지독하게 중요한지 깨닫는다. _계 13:1-10 해설에서.

2015년 12월 17일 목요일

아니, 이 편지는? 『하나님이 내게 편지를 보내셨어요』

‘편지’ 받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지금은 남편이 된 남자와 썸 타던 시절, 그 남자는 하루에 하나씩 자신의 마음을 엽서에 적어 보내 주곤 했다. 프러포즈할 때도, 결혼기념일에도, 호사스런 선물 없이도 그가 적어 주는 진심은 나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화장대 서랍 안에 고이 모셔둔 편지를 꺼내어 읽다 보면 잊어버렸던 그 마음이 어느새 새롭게 전해지곤 한다.

근데, 하나님이 나에게 편지를 보내셨단다. 음, 뭐라고 하시려고...?


IVP 어린이 그림 성경
하나님이 내게 편지를 보내셨어요

글레니스 넬리스트 글 | 소피 올소프 그림 | 홍종락 옮김
2015년 12월 13일 발행
273*228 | 양장 76면 | 값 12,000원



IVP에서 준비한 그림 성경책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출시됐다. 
보통 이 시즌이 되면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올 선물을 기다리곤 한다. 
하지만 정작 그 선물 속에 담긴 메시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이 편지들은 구약에서 아홉 편, 신약에서 아홉 편 에피소드를 골라 
스토리로 만든 그야말로 성경책이다.


한 에피소드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먼저 성경의 중요한 사건이 나오고,



그 다음 장에는 그 사건을 통해 하나님이 하시고 싶은 이야기가 편지에 담겨 있다.




맛배기로 멋진 그림 좀 방출하겠다.
 어떤 부분에 나오는 그림일지 맞춰 보시길~








하나님이 우리에게 정말 하고 싶은 말씀이 “헌신해라”가 아니라 
그에 앞서 “너를 사랑한다, 네가 소중하다”는 것임을 
이 책을 읽는 모두가 깨달을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하나님이 가장 잘 만든 작품이 나라니!!! ㅠㅠ

누구나 읽기 쉬운 입말로 되어 있어서,
7세 이하의 아이들에게는 
엄마아빠나 언니오빠형아누나가 소리 내어 읽어줄 수 있고, 
또 초등학생 이상 아이들은 직접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읽어도 보고, 이름도 써 보는 활동이 가능하다. 

아참, 맨 마지막 편지 다음에는 펼쳐서 볼 수 있는 초대장과 
직접 하나님께 답장을 쓸 수 있는 카드가 마련되어 있다는 사실! 꺄악!






상냥하고 친절한 목소리로, 완성도 높은 그림으로 선보이는 IVP 어린이 그림 성경!
하나님의 진심을 듣고 싶은 나에게, 
그 마음을 들려주고 싶은 주변 사람들(아이들)에게 선물하시라!
주일학교 크리스마스 선물로도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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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내게 편지를 보내셨어요』는 IVP 직영서점 산책에서 가장 먼저 만나보실 수 있고,
여러 지역 기독교 서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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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3일 금요일

오늘날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기초와 나아갈 길을 찾다 『모든 사람을 위한 히브리서』



"불신앙에 빠져 완고해지지 말고,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을 주목하십시오"

가슴 벅찬 하나님 나라 이야기로 꽉 채운 주석, 
오늘의 언어로 쓴 모든 사람을 위한 주석! 
톰 라이트 에브리원 주석 시리즈의 열 일곱번째 책인 
『모든 사람을 위한 히브리서』가 출간되었습니다.
 

톰 라이트 에브리원 주석 시리즈
모든 사람을 위한 히브리서
 
톰 라이트 지음 | 이철민 옮김
2015년 10월 30일 발행
129*188 | 무선 256쪽|값 11,000원



고난의 시대를 살아가던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권고와 위로의 설교인 히브리서. 

히브리서의 저자는 암울한 소문들에 휩싸여 실망하고 낙심에 빠진 성도들에게 처음 가졌던 믿음을 단단히 붙들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 같다고 분노하고 불평하지 말고, 고난을 통해 온전케 되신 대제사장 예수를 바라보라고 권면하는 히브리서의 말씀은 예리한 양날 검과 같이 우리의 정신을 가르며 잠들었던 영혼을 뒤흔듭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자는 혼란과 불확실함 속에 있던 교회를 향해 다시 흔들리지 않는 기초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라고 권고합니다.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룬 구원과, 그 구원으로 인해 교회가 어떻게 하나님의 새로운 언약의 수혜자가 되었으며 하늘의 지성소로 들어갈 수 있는 특권을 이미 얻었는지를 제시하며, 복음의 진리에 대한 풍부한 강해를 통해 히브리서 저자는 교회가 어떻게 갱신된 믿음의 공동체가 될 수 있는지를 일깨우고 권면하고 그 길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전체가 하나의 긴 논증으로 진행되는 히브리서는 다양한 성경적 주제에 대한 해설과 신자들을 향한 권고가 얽혀 있고, 다소 생소한 주제와 신학적 체계를 담고 있어서 현대인이 결코 쉽게 읽기 어려운 책입니다. 그러나 탁월한 성경 교사인 톰 라이트는 알기 쉬운 비유와 예화를 통해 본문의 핵심 주제들을 신선하게 조명하고, 간결하고 함축적인 특유의 문장으로 히브리서의 강력한 메시지를 부각시킵니다. 그의 해설을 통해 독자는 새로 알게 된 친구처럼 히브리서와 만나 사귀게 되며, 정곡을 찌르는 히브리서의 메시지를 재발견하는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이해하기 쉽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신학적․역사적 통찰이 가득하고, 묵상에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주석이다.” (아마존 독자평)


Surprised by Hope 책을 들고 열강 중이신 톰 교수님 ⓒGareth Saunders


드디어 완간을 앞둔 톰 라이트 에브리원 주석 시리즈!
 
성경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므로, 모든 사람이 성경을 읽고 그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스스로 성경을 읽고 연구하며 성경으로 기도함으로써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야 한다는 목표 아래, 톰 라이트는 일반 독자들을 염두에 두고 성경을 현대 언어로, 최대한 원어에 가깝게 번역하고 해설했습니다. 역사적 예수 탐구와 바울 신학 분야의 선두 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저자가 세계적 수준의 학문적 역량을 쉽게 풀어낸 획기적인 시리즈이지요.

IVP에서는 이제 열 여덟번 째 책인 『모든 사람을 위한 요한계시록』을 2015년 12월에 출간함으로써 "톰 라이트 에브리원 주석 시리즈"를 완간할 예정입니다. (와아!! 드디어 시리즈 완성! 소장 욕구 불끈!!) 완간의 기쁨을 우리 독자 여러분과 함께 누리고 싶네요.

지금까지 펴낸/펴낼 책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사람을 위한 마태복음 (I, II부) 양혜원 옮김/ 320, 312면
모든 사람을 위한 마가복음 양혜원 옮김/ 340면
모든 사람을 위한 누가복음 이철민 옮김/ 448면
모든 사람을 위한 요한복음 (I, II부) 이철민 옮김/ 252,264면
모든 사람을 위한 사도행전 (I, II부) 양혜원 옮김/ 304,390면
모든 사람을 위한 로마서(I, II부) 신현기 옮김/ 262면, 206면
모든 사람을 위한 고린도전서 이철민 옮김/ 330면
모든 사람을 위한 고린도후서 이철민 옮김/ 224면
모든 사람을 위한 갈라디아서·데살로니가전후서 이철민 옮김
모든 사람을 위한 옥중서신 김명희 옮김/ 300면
모든 사람을 위한 목회서신 김명희 옮김/ 236면
모든 사람을 위한 히브리서 이철민 옮김 / 256면
모든 사람을 위한 공동서신 김명희 이철민 옮김/ 304면
모든 사람을 위한 요한계시록 이철민 옮김 / (2015.12 출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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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을 위한 히브리서』는 IVP 직영서점 산책에서 가장 먼저 만나보실 수 있고,
여러 지역 기독교 서점과
YES24,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반디앤루니스 등 주요 온라인 서점,
갓피플몰, 라이프북 등의 기독교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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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으로 |

모든 초기 그리스도인들과 마찬가지로 히브리서 저자는 예수님이 과거나 현재나 메시아, 즉 이스라엘의 참된 왕이시라는 믿음에서 자신의 사고를 시작한다. 다른 것은 전부 여기에서 파생된다.
따라서 비록 우리는 이 서신의 저자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그에 대해 훨씬 중요한 것을 알고 있다. 저자는 출발부터 자신의 시선을 예수님께 고정했다. 그리고 그는 이 서신의 끄트머리에서 모든 것을 하나로 모으며 우리도 그분께 시선을 고정해야 한다고 촉구한다(12 : 2 13 : 8). 당신은 이 도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는가? _히 1:1-5 해설에서.

흔히 현대의 서구 그리스도인들은, 율법은 위협적인 것인 데 반해 예수님의 *복음은 달래고 위로하고 치유하는 것이라는 관점에서 이 대조를 이해했다. 이런 이해에도 상당한 진리가 담겼다. 하지만 우리가 복음의 다른 면을 망각한다면, 우리는 복음을 그 진면목대로 상쾌하고 도전적이고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한낱 포근한 담요로 만들고 만다. 만약 왕이나 대통령, 황제, 수상 혹은 누구든 당신의 나라에서 중요한 사람이 특사를 통해 당신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면 당신은 당연히 주목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만약 그가 당신을 보러 직접 나타난다면, 당신은 그냥 주목만 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당신의 세계가 뒤집히고 있다고 느낄 것이다. 그렇다. 율법은 특사(천사)를 통해 전달된 한 분이신 참 하나님의 메시지였다. 그러나 복음의 메시지에서는 왕이 우리에게 직접 얘기하기 위해 친히 오셨다. 그런데 만약 우리가 너무 분주하다고, 번거롭게 그분에게 가서 얘기를 나눌 수 없다고, 근사한 책을 읽고 있어서 당장은 내려놓을 수 없다고 말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는가? _히 2:1-4 해설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셨는데도, “고난을 통해 순종의 본질을 배우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은 단지 영광과 희열 속에 살면서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에 동참하는 문제라고 (저자가 말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그렇지 않다. 예수님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은 우선 세상을 만든 하나님이시고, 창조 세계가 방종하고 부패했는데도
창조 세계를 향한 뜨거운 헌신을 유지하신다. 예수님이 그분의 아들이 되셔야 한다면, 이 창조 세계 경영이 무엇인지, 창조 세계가 봉착해 있는 혼란에서 구출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배워야 한다. 예수님은 창조 세계의 양지와 더불어 음지도 이해해야 한다. 그분은 아버지의 순종하는 아들이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곧 그것이 고난을 의미한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이 그저 귀한 아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는 것을 보고 싶어 하는 사디스트이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만드셨고 사랑하시는 세상이 암울하고 사악한 곳이며, 그 세상을 구출하기 위해 아들이 그 슬픔과 고통을 겪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_히 5:4-10 해설에서.

물론 사람들이 서로 섬기기 위해, 또 자신의 거룩한 삶을 위해 인내하며 일할 때, 그들은 대개 그 에너지가 어디에서 오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이 점에서 바울 서신과 히브리서는 똑같이 일관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스스로 떠올려야 한다. 바울은 빌립보인들에게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자기의 구원을 이루어 나가십시오”라고 말하면서, 즉시 “하나님은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셔서”라고 덧붙인다(빌 2:12-13, 새번역). 우리가 부름 받은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에너지는 *성령의 능력 가운데 우리 안에서 활동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 성령은 과거 하나님의 약속(이것은 다음 단락의 주제다)과 *메시아 예수의 완결된 사역을 우리의 삶에 적용하신다. 성령의 사역은 우리의 생각과 상상력, 그리고 (특히) 우리의 의지 속으로 깊이 파고든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그리스도인의 사고와 생활의 여러 대목에서 만나는, 하나님의 행동과 인간의 행동의 신비와 동일한 신비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당신이 거룩한 삶을 살고 있거나 혹은 이웃을 사랑하거나 혹은 당신이 부름 받아서 시작했던 기독교 사역 프로젝트에 가담해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 것이다. 당신의 느낌이란 내일 아침 날씨만큼이나 믿을 만한 게 못 된다(나는 1년 내내 변화무쌍한 날씨에 익숙한 영국인으로서 이 글을 적는 것이지, 가령 어제처럼 내일도 맑고 화창할 것임을 아는 남부 캘리포니아 인으로서 적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복음의 부르심, 하나님의 약속, 그리고 지금 신실하게 인내해야 할 당신의 책임이다. “빈틈없이 완수할 때까지.” _히 6:9-12 해설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의 영원하고 더없이 효과적인 제사장직을 신뢰한다. 이것이 우리를 하나님께 가까이 이끌어 주는 “더 좋은 소망”이다(19절). ‘더 좋은’(혹은 적어도 여기서 그렇게 번역하는 헬라어 단어)이란 단어는 나머지 신약 성경 전체를 합친 것보다 히브리서에 더 많이 등장한다. 이 표현은 우리에게 히브리서 저자의 사고방식에 대해 중요한 내용을 일러 준다. 저자가 일관되게 대조하는 것은 나쁜 것과 좋은 것이 아니라, 좋은 것과 더 좋은 것이다. 저자는 이스라엘의 옛 제도가 그 성전, 그 율법, 그 레위계 제사장직과 더불어 나쁜 것이었다고 말하지 않는다. 저자의 말은, 예수님으로 인해 도래한 새로운 세대가 지나간 세대보다 훨씬 더 좋다는 뜻이다. 이제 마침내 ‘완전함’이 시야에 들어오고,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그것을 성취하셨다. 따라서 우리 모두 *믿음과 소망 안에서 정진하여, 하나님이 이 수단을 사용해 우리를 위해 준비하셨던 완전함, 영광스런 새 세상을 꽉 움켜쥐자. _히 7:11-19 해설에서.

히브리서에서 믿음은 언제나 소망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믿음은 하나님을 바라보며 모든 것에서 그분을 신뢰하는 것인 반면, 소망은 미래를 바라보며 모든 것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다. 1절에서 우리가 보듯이, 히브리서는 실제로 믿음을 소망과 연결 지어 정의한다. 소망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신이 그 밑에 믿음을 가질 때 소망은 확신(assurance)을 준다. 나는 더 좋은 세상, 무덤 너머의 새로운 몸의 *생명을 소망할 수 있다. 그러나 만일 내가 예수님을 부활시키신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면, 내 소망은 단순한 낙관주의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나는 내 주위에 보이지 않는 실체가 존재한다고, 심지어 모종의 인격적 힘이 영원히 존재하고 나는 그와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막연한 인식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만일 예수님 안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하나님을 내가 믿지 않는다면, 이런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인식에는 신념(conviction)이 뒤따르지 않을 것이다. 확신과 신념은 이 장 나머지에 열거된 믿음의 사람들에게 놀라울 만큼 분명했다. _히 11:1-6 해설에서.

히브리서 전체의 주제는, 하나님이 옛 *언약의 초기부터 그것이 예수님 안에서 성취되기까지 자기 백성을 인도하고 이끄셨다는 사실, 그리고 독자들이 살고 있던 새 언약의 초기부터 “앞으로 올 도성”에서 그들 자신이 성취되기까지 자기 백성을 인도하신다는 사실이었다. 어제, 다시 말해 옛 언약 시대에 예수님은 동일하셨다. 히브리서 저자는 모세가 ‘*메시아를 위해 모욕을 겪었다’고 말한다(11 : 26). 과거나 현재나 그분은 사람이 되신 영원한 분, 세상을 만드신 분이다(1:2-3, 10-12).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이 나타나셨을 때, 이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동안 알았던 그분에 대한 다른 계시 혹은 다른 하나님의 계시였다고 잠시라도 결코 생각하지 말라. 이것은 동일한 하나님에 대한 신선한 계시였다. 당신이 지금까지 편지와 간헐적인 전화 통화를 통해 서만 알던 어떤 사람을 직접 만나는 것과 같다. _히 13:1-8 해설에서.

2015년 10월 28일 수요일

우리는 성경을 생명의 말씀으로 대하고 있는가? 『성경이란 무엇인가』


엉클 존이 10개월 만에 돌아왔습니다.
그는 21세기의 청중들에게 말합니다.
"성경이란 무엇입니까?"



성경이란 무엇인가
온 세상을 살리는 하나님의 계시
존 스토트 | 박지우 옮김 | 128*196 | 128면 | 8,000원 



이 책은 존 스토트가 1980년 올 소울즈 교회에서 설교한 시리즈를 정리한 것입니다. 이로써 동시대의 청중들과 독자들에게 성경을 바로 알고 성경을 사랑하고 살아 내라고 도전한 것이었지요.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1980년에 한 설교가 꼭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던지는 말씀 같습니다.




성경, 도대체 무슨 책이길래 이토록 이야기해도 모자라지 않다는 말인가.



성경이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라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아마 집집마다 책장에 적어도 한 권은 꼭 있을 정도지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정작 집어 들어 읽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성경은 과연 어떤 책이길래 우리가 지금까지도 성경을 읽어야 할까요? 2천년, 그보다 더 오래된 것 같은 이야기들을 담아낸 이 말씀, 과연 21세기에도 유효할까요?

우리의 선생님 존 스토트는 1-3장에서 성경을 기독교의 핵심 진리인 삼위일체와 연결해 설명합니다. 곧 하나님이 성경의 근원이시고, 예수 그리스도가 성경의 주제이시며, 성령이 성경을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되도록 영감을 불어넣으신다는 사실이죠. (1장 하나님과 성경, 2장 그리스도와 성경, 3장 성령과 성경)

이어서 4-5장에서는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성경을 바른 태도로 대해야 하는지 권합니다. 교회는 성경 위에 굳게 서서 성경에 담긴 보물을 지키고 전해야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귀 기울이고, 그분의 음성을 듣고, 경배와 믿음과 순종으로 그분께 반응함으로써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하여 성숙에 이를 수 있다고 말입니다. (4장 교회와 성경, 5장 그리스도인과 성경)




성경, 그리스도인의 삶과 공동체에서 본래의 자리를 회복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으며 권위 있는 책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의 가르침을 믿고 성경의 약속을 받아들이며, 성경의 명령에 순종하려고 애씁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살아 있는 음성”으로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아까 말씀드렸듯, 성경을 집어 들어 읽는 사람이 많지가 않습니다. 당장 저부터도 교회에서 같이 읽자고 하는 말씀 범위만큼만 읽고 더 이상 진도를 빼지 않는다는... 아마도 성경이 오늘을 살아가는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제대로 생각하고 판단하지 않고, 막연히 신앙생활의 일부라 여기기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1년 런던현대기독연구소에서 말씀을 전하는 존 스토트
by Brett Jordan

“기대하는 마음 없이 성경을 대한다면 성경 읽기는 그저 진부하고 지루하기 짝이 없는 일과가 되고 맙니다.”

절제된 말로 우리에게 권면하는 존 스토트의 말 속에 녹아든 삼위 하나님과 성경, 그리고 교회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우리는 엿볼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사람, 아무 감흥 없이 말씀을 대하고 있는 사람, 성경을 좀더 깊이 이해하길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성경에 대한 기초적 이해뿐 아니라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려는 갈망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님이 기꺼이 추천사를 써주셨는데요, "추천사를 남발하지 않기 위해" 추천사를 쓰지 않겠다고 생각하시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예외적으로 이 책을 추천해 주신 것이 참 감사합니다. 그만큼 이 책이 소중하구나 하는 생각에 출판사 편집진들도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성경을 하나님 말씀으로 대하지 않는다. 불행한 것은 교회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성경이 권위를 잃어버린 이 시대에 교회가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성경을 생명의 말씀으로 굳게 붙드는 것이다. "



성경이 그리스도인의 마음과 가정에서 본래의 자리를 회복하기를, 전 세계 강단에서 귀하게 선포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존 스토트. 그의 모든 책이 그렇듯 꼭꼭 씹어 읽을 때 경험되는 진가를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본문에서 다룬 말씀들을 골라 책 모양으로 책갈피도 만들었답니다 :-)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신앙생활을 시작하면서 왜 성경이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지 알기 원하는 사람
-오늘날 여전히 적실하고 능력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경을 만나고 싶은 사람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을 균형 잡힌 관점으로 더 깊이 이해하기를 원하는 그리스도인
-교회나 공동체에서 성경의 본질을 가르치고 나누려는 소그룹 리더나 교회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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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란 무엇인가』는 IVP 직영서점 산책에서 가장 먼저 만나보실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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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으로 |

계시가 없으면, 곧 신적 가르침과 인도가 없으면, 우리 인간은 망망대해에서 방향키 없이 표류하는 작은 배, 바람 부는 대로 맥없이 날아다니는 나뭇잎, 어둠 속에서 더듬거리는 소경처럼 되고 맙니다. 우리가 무슨 수로 길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 게다가, 하나님의 인도 없이 어떻게 하나님의 길을 찾는단 말입니까? 본문 8절과 9절은 인간이 외적인 도움 없이 자신의 지성만을 가지고 하나님을 찾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단호히 이야기합니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다시 말해, 하나님의 마음과 인간의 마음 사이에는 엄청난 간극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의 길과 생각은 인간의 길과 생각과 극명하게 대조를 이룹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행하는 것과 하나님이 생각하시고 행하시는 것 사이에 바로 이 거대한 심연이 놓여 있습니다. 하늘이 땅보다 높듯 하나님의 생각과 길은 인간의 생각과 길보다 높습니다. 이는 결코 만날 수 없는 아득한 거리를 뜻합니다. (p. 17-18)

루터가 종종 말했듯, 성경은 아기 예수님이 누워 계신 구유 혹은 요람입니다. 요람을 살피느라 아기 예수님을 경배하는 것을 잊지 맙시다. 성경은 여전히 지혜 있는 사람들을 예수님께 인도하는 별입니다. 그렇다면 천문학적 호기심에 사로잡혀 그 별이 인도하는 집을 지나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그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아기 예수님을 못 보는 일이 없게 합시다. 성경을 예수 그리스도라는 보석이 진열된 상자라고 한다면, 상자에 감탄해서 보석을 못 보는 일이 없게 합시다. (p. 52)

오늘날 성령의 인격과 사역에 대한 많은 논의가 오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다룬 본문은 성령에 대한 성경 말씀 중 한 단락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나는 한 가지만 묻겠습니다. 여러분이 성령에 대해 가지고 있는 교리 안에 오늘 본문이 들어갈 여지가 있습니까? 예수님은 성령을 “진리의 영”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령께 진리는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물론 성령은 거룩의 영이시기도 하고, 사랑의 영, 능력의 영이시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분이 여러분에게 진리의 영이십니까? 우리가 공부한 구절들에 따르면 성령은 진리에 아주 깊이 관련되어 계십니다. 성령은 진리를 탐구하시고, 드러내시고, 전파하십니다. 우리의 생각을 깨우쳐 진리를 이해하게 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진리를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신학을 무시하지도 마십시오! 여러분의 지성을 멸시하지도 마십시오! 그렇게 한다면, 여러분은 진리의 성령을 근심케 하는 것입니다. 이 장의 본문을 통해 성령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p. 79-80)

이제 가정과 교회에서 성경에 그 합당한 권위를 부여합시다. 이렇게 하는 것은 우리가 성경을 숭배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듣게 될 때, 교회는 갱신되고 개혁되며 부흥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언제나 의도하셨던, 칠흑 같은 어둠을 밝게 비추는 빛이 될 것입니다. (p. 100)

2015년 10월 27일 화요일

『교회 안 나가는 그리스도인』 북토크가 열립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한국교회탐구센터, IVP가 함께  
『교회 안 나가는 그리스도인』북토크를 엽니다. 
한국 교회의 중대한 문제인 가나안 성도 현상을 이해하고 해결해 나가는 데 
꼭 필요한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일시: 2015년 11월 9일(월) 오후 7시 30분 (7시에서 30분 늦춰졌습니다)
장소: 은혜와선물교회(지하철 2호선 강변역 테크노마트/프라임센터 14층)

사회: 남오성 목사(일산은혜교회)
발표: 정재영 교수(저자, 실천신학대학원)
대담: 김기석 목사(청파감리교회), 김선일 교수(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

주최: 기독교윤리실천운동, 한국교회탐구센터, IVP
후원: 뉴스앤조이, 청어람ARMC, 은혜와선물교회


* 현장에서 『교회 안 나가는 그리스도인』과 관련 도서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좌석 배치, 간식 등 행사 준비를 위해 사전 등록을 부탁드립니다(참가비 무료).


2015년 10월 16일 금요일

교회에 사람이 줄고 있다 『교회 안 나가는 그리스도인』

10월 14일! 화제의 신간, 『교회 안 나가는 그리스도인』이 출간되었습니다.


교회 안 나가는 그리스도인
가나안 성도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정재영 |147*220 | 224면 | 12,000원


그리스도인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다!

아아, 한국 교회,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비단 기독교인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사람이면 삼척동자도 다 아는, 검증조차 필요 없는 자명한 사실입니다. 개신교 인구는 (흔히 말하던) 1천만명에 훨씬 못 미치는 860만여 명으로, 우리나라 3대 종교 중 유일하게 감소세로 돌아선 기독교.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종교 단체로서의 교회는 떠났지만 여전히 기독교 신앙을 유지하는 사람이 꽤 많다는 점입니다.



가나안 성도는 누구인가?

단지 신앙의 심각한 회의를 가진 사람들뿐 아니라, 다니던 교회가 마음에 들지 않아 새로운 교회를 찾는 사람, 좋은 교회를 찾아다니다가 결국 포기하고 홀로 예배를 드리는 사람, 교회에 출석하지 않고 주중에 신우회 같은 모임을 갖는 사람 등 한국 교회에 “가나안 성도”가 이미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들은 왜 교회를 떠났을까요?
한국 교회는 이런 가나안 성도 현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응답해야 할까요?

한국의 개신교회를 종교 사회학적으로 연구해 온 저자 정재영 교수(연세대 사회학과, 동 대학 사회학 박사)는 수년 전부터 가나안 성도 현상(신실한 신자들이 교회를 ‘안 나가’는 현상)에 주목해 왔고, 그동안 이와 관련된 여러 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가나안 성도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와 심층 면접 조사를 통해, 이 책에서 그들이 누구이고, 왜 교회를 떠났으며, 그들이 현재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를 상세히 밝혔습니다.

@www.prestigeresearchph.com

여기에 주요 사회학 이론들과 선행 연구들을 통해 이러한 신자들의 이탈 현상을 어떻게 사회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가나안 성도 현상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자료들을 망라하여 소개함으로써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독자들이 진지한 탐구와 대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한국 교회는 가나안 성도들이 제기하는 문제 앞에서 어떻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또 어떻게 스스로를 개혁할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요?



"찾는이"들이 많이 찾는 나들목교회의 김형국 대표목사님이 이렇게 추천해 주셨네요.

"가나안 성도 현상을 이해하려면 사회학적 연구와 신학적 성찰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데, 저자는 이에 꼭 필요한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이 논의에 대한 단단한 축을 먼저 세웠다. 가나안 성도 문제에 대한 실천적 대안이 절실한 이때에 반가운 책이 아닐 수 없다."

그 외에도 박영신 교수(연세대 사회학과), 조성돈 교수(실천신대), 지성근 소장(일상생활사역연구소), 양희송 대표(청어람ARMC)께서 추천해 주셨습니다.



| 차례 |

머리말
1부 가나안 성도란 누구인가
1. 가나안 성도의 등장
2. 교회를 떠나는 이들
3. 강요받는 신앙
4. 소통 단절
5. 신앙과 삶의 불일치
6. 나름대로의 신앙 방식
7. 가나안 성도들의 교회

2부 가나안 성도 현상에 대한 이해
8. 탈현대와 소속 없는 신앙
9. 세속화와 가나안 성도
10. 공동체와 조직
 

맺음말

부록 1 설문 조사 문항
부록 2 심층 면접 문항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는 데 한 가지 원인만 있지 않듯, 가나안 성도 현상에 대응하는 데 한 가지 정답이 있는 건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혹은 우리)이 교회를 외면하는 이유를 잘 파악하고 우리(혹은 교회)가 조금씩 대답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의미 있는 책이 아닐까 합니다. 많이들 찾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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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 나가는 그리스도인』 북토크 안내


기독교윤리실천운동, 한국교회탐구센터, IVP가 함께  
『교회 안 나가는 그리스도인』북토크를 엽니다. 
한국 교회의 중대한 문제인 가나안 성도 현상을 이해하고 해결해 나가는 데 
꼭 필요한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일시: 2015년 11월 9일(월) 오후 7시 30분
장소: 은혜와선물교회(지하철 2호선 강변역 테크노마트/프라임센터 14층)

사회: 남오성 목사(일산은혜교회)
발표: 정재영 교수(저자, 실천신학대학원)
대담: 김기석 목사(청파감리교회), 김선일 교수(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

주최: 기독교윤리실천운동, 한국교회탐구센터, IVP
후원: 뉴스앤조이, 청어람ARMC, 은혜와선물교회
좌석 배치, 간식 등 행사 준비를 위해 사전 등록을 부탁드립니다(참가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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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 나가는 그리스도인』은 IVP 직영서점 산책에서 가장 먼저 만나보실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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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는 가나안 성도를 인터뷰하면서 그들의 생각과 문제의식에 많이 공감하였고, 그들 내면의 상처와 어려움에 연민의 정을 느끼기도 했다. 어쩌면 나 자신도 가나안 성도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여러 번 들었다. 그렇다고 그들을 동정의 대상으로 여길 필요는 없다. 그들 중 일부는 상처와 좌절을 딛고 새로운 신앙 운동을 모색하기도 한다. 이러한 시도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나는 그것이 한국 교회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교회다움을 회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확신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불편해질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한국 교회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이 거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치부는 덮는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문제를 정확하게 알고 바로 그 지점에서부터 변화를 일으켜야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머리말 중에서)

 
터뷰에서 만난 대부분의 가나안 성도들은 이러한 과정에서 제대로 관심을 받지 못하였고, 때로는 상처를 받기도 하였다. 나름대로 일리 있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고 깊은 고민에 빠졌지만 이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줄 사람이 교회 안에는 별로 없었다. 이런 문제에 대하여 질문을 하면 신앙이 없는 사람처럼 취급당할 뿐만 아니라 죄악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말문을 열기조차 어려웠다.

  또 다른 모태 신앙인이자 체육대학에 다니는 현재 씨는 가나안 성도에 대한 연구 소식을 듣고 페이스북을 통해서 직접 연락을 해 왔다. 위선을 벗어 버리고 올바른 신앙을 삶에서 실천하기 위해서 나름 고민했지만, 명문 대학에 다니는 청년부 지체들은 그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으려하지 않았다. 목사님은 늘 바빠 보여서 가까이 하기 어려웠다. 결국 그는 쫓겨 나오듯이 교회를 나왔다. (p. 40)


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들이 교회를 떠나게 된 이유다. 이것은 가나안 성도의 정체성과도 관련이 있다. 가나안 성도들이 단순히 기성 교회가 싫어서 떠난 사람들인지 아니면 교회라는 제도나 조직 자체를 거부하는 것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또한 이들에 대한 목회적 대안과도 직결된다. 기성 교회에 문제가 많아서 교회를 떠난 것이라면 기성 교회를 고치고 개혁하면 이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들이 교회 제도 자체를 거부하는 일종의 무교회주의자라면 아무리 교회를 갱신한다고 해도 이들은 교회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p. 46)


나안 성도가 되는 요인으로 주목되는 첫 번째는 1장에서도 보았듯이 ‘강요받는 신앙’에 대한 부담이다. 신앙은 개인의 믿음과 관련된 것이라 강요하거나 주입한다고 해서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이러한 신앙의 문제에도 집단주의적인 요소가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신앙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한다든지 자신과 같은 신앙을 갖지 않는 사람들을 인정하지 않는 듯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인터뷰에서 만난 사람들이 기독교 신앙에 친숙하지 않은 초신자들이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면접자 중 절반에 가까운 18명이 모태 신앙이었고, 대다수가 어린 시절부터 신앙생활을 해 온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기독교에 익숙한 환경에서 자랐음에도 신앙을 강요받는 것을 매우 힘들어했다. (p. 62)


와 같이 최근 한국 교회가 극보수화되는 경향 때문에 많은 젊은이들이 교회로부터 등을 돌리고 있다는 얘기가 끊이지 않고 들리고 있다. 이것은 미국 교회에서도 이미 겪은 일인데, 로버트 퍼트넘(Robert D. Putnam)은 데이비드 캠벨(David E. Campbell)과 함께 쓴 『아메리칸 그레이스』(American Grace)에서 이 점을 지적하였다. 그는 미국에서 보수 성향 교회들의 세력이 강해지고 점점 정치적으로도 연관성을 가진다는 점을 주목하였다. 미국의 보수당인 공화당은 보수적 성향의 복음주의 교회와 정치, 사회적 공통 이슈를 공유하면서 점차 보수화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퍼트넘은 이런 정치성에 대한 반발로 젊은 층이 교회를 이탈하는 경향이 있음을 강조한다. (p.86)


한 일부 가나안 성도들은 교회는 아니지만 신앙 모임을 찾아서 나가기도 한다. 이것은 앞의 통계 조사 결과에서 보았듯이 전체 가나안 성도들의 10퍼센트에도 미치지 못하는 적은 비율에 불과하지만, 최소한의 신앙생활을 유지하면서 이상적인 교회를 찾으려는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기남 씨는 집 근처의 신앙 모임에 가끔 나가는데, 이 모임은 목회자 몇 명으로 이루어졌다. 현재는 목회를 쉬고 있는 목회자 몇 사람이 주일에 모여서 격식 없는 형태로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기남 씨는 이 모임에 나가서 기성 교회에서는 꺼낼 수 없는 민감한 문제들, 마음속 깊이 가지고 있던 고민들에 대해서 털어놓으며 자신만의 신앙을 찾아가고 있다. (p. 117)


나안 성도 현상은 우리 사회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다. 이미 20년 전에 교회를 떠난 사람들에 대하여 연구한 바 있는 영국의 종교 사회학자인 그레이스 데이비(Grace Davie)는 영국에서 교인 수가 감소하는 것을 기독교의 쇠퇴와 동일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영국에서는 성공회가 국교이고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기독교인이지만, 주일에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흔히 알려졌듯이 거대하고 웅장한 교회 건물이 주일에도 텅텅 비고 일부는 식당이나 술집으로 바뀌었을 정도다. 그러나 이렇게 세속화한 영국에서도 놀라울 정도로 많은 사람이 여전히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고, 교회는 안 나가도 하나님은 믿고 있으며 대다수는 확신은 없어도 스스로 기독교인이라고 여긴다. (p. 147)


회 제도화에 저항하는 가나안 성도들을 섣불리 교화하려 하거나 제도권으로 흡수하려 하기보다는 그들의 영적인 욕구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것을 기성 교회에서 수용함으로써 교회를 갱신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이런 점에서 미국의 기독교인들이 교회를 떠나는 과정과 이들이 교회 밖에서 신앙을 추구하는 것에 대하여 연구한 앨런 제미슨(Alan Jamieson)의 조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는 복음주의, 오순절, 은사주의 교회를 떠난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교회가 떠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줌으로써 교회 없는 신앙(a churchless faith)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교회를 떠난 이들을 기성 교회로 오게 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교회를 떠난 상태에서라도 신앙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에 부각된 구도자에 민감한(seeker-sensitive) 교회뿐만 아니라 교회 이탈자에 민감한(leaver-sensitive) 교회와 교회 이탈자들이 안전하게 탐구할 수 있는 경계 집단들(liminal groups)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p. 193)

2015년 9월 16일 수요일

기도의 불이 꺼졌을 때, 우리는 어떻게 기도할 수 있을까 「신약의 모든 기도」




기도, 잘 하고 계신가요?
예전에는 안부 인사한답시고 "성경 잘 읽고 있니, 기도는 열심히 하니" 등 묻기도 했었는데, 이제 와 생각해 보니 참 부담스러운 인사였네요.

소원을 들어 달라는 기도보다는 뭔가 거창한 기도제목을 펼쳐야 할 것 같은데
그러자니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르겠고,그러다 보면 답답함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잘 기도할 수 있을까요?
옛날 사람들은, 예수님은 어떻게 기도하셨을까요?



가장 오래된 기도의 교본, 신약 성경으로부터 기도의 비밀을 배운다



   신약의 모든 기도: 예수님과 사도들을 따라 더 깊은 기도로 나아가다
New Testament Prayer for Everyone

톰 라이트 | 백지윤 옮김
140*200 | 216면|12,000원
2015년 8월 28일 발행


톰 라이트, 21세기의 C. S. 루이스

대중 저술가이자 최고의 성경신학자인 톰 라이트가, 이번에는 기도와 관련된 신약 성경 말씀들을 해설하고 묵상했습니다.

오늘날 기도에 대해서는 수많은 가르침들이 난무하지만, 근거 없는 민간 처방들로 인해 오히려 혼란이 야기되고 있지요. 이럴 때일수록 기도에 대해 성경은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 반드시 살펴보아야 합니다.
 


「신약의 모든 기도」구성

먼저 1부 "기도에 대한 신약 성경의 가르침"에서 저자는 신약 성경 속 예수님과 사도들의 가르침을 토대로,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드리는 기도가 무엇인지, 또 그 기도의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이며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는 기도의 능력이 무엇인지를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2부 "신약 성경의 기도"에서는 신약 성경의 기도들 하나하나를 읽어나가며 해설합니다. 기도에 대한 톰 라이트의 해설에서 우리는 섬세하고 개인적인 적용점과 함께 개인의 삶에만 매몰되지 않는 하나님 나라의 시각을 배울 수 있습니다.





신약 성경에서 흘러나오는 변함없는 기도의 불빛은
언제든 우리 기도의 초를 위한 불씨가 되어 줄 것이다!


서문에 보면 "성냥은 한 개도 남지 않았고, 더 이상 불을 켤 수 없을 것 같은 순간이다."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표현들이 마음에 많이 와 닿았습니다. 제 마음은 불이 꺼진 지 한참 오래 되어 잿더미만 남은 것 같았거든요. 그러나 톰 라이트는 신약의 기도들이 우리 마음에 꺼져 있는 등불에 다시금 새로운 기도의 불씨를 되살릴 힘이 되어 줄 것이라고 용기를 줍니다.


읽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의 필치는 참 재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본문을 술술 읽어 내려가는 동안 톰 라이트의 안내를 받아 성경의 오솔길로, 기도의 시내로 들어가, 자연스레 신약 성경의 기도에 젖어들 수 있을 것입니다.





기도의 삶에 사로잡혀 보자

기도하기 어려운 시기, 기도의 불이 꺼진 지 오랜 삶 속에서도 우리가 다시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은, 기도의 불씨를 옮겨 붙일 수 있는 불꽃이 여전히 신약 성경 속에서 타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톰 라이트는 이 책에서 성경 속에서 소리 없이 빛을 발하는 가장 오래되고 훌륭한 기도들의 진면목을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성경 속 성도들과 함께 이 기도 안으로 들어갈 때 우리의 기도는 메마른 습관을 넘어 우리 삶의 심장박동이 될 것입니다.

‘에브리원 주석 시리즈’의 애독자는 물론 아직 톰 라이트를 접해보지 않은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톰 라이트의 정곡을 찌르는 통찰과 신앙과 학문이 통합된 경건한 성경 강해의 정수(精髓)를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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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의 모든 기도」는 IVP 직영서점 산책에서 가장 먼저 만나보실 수 있고, 
여러 지역 기독교 서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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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피플몰, 라이프북 등의 기독교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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